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저 측은지심으로 ◆ 오상선 신부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08 조회수963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래, 우리가 아우의 일로 죗값을 받는 것이 틀림없어. 그 애가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 우리는 그 고통을 보면서도 들어 주지 않았지. 그래서 이제 이런 괴로움이 우리에게 닥친 거야.”> (창세 42,21)

내가 고통을 받고 있을 때
누군가 나를 위로해 주길 바랍니다.
누군가 고통을 받고 있을 때
그를 위로해주지 않고 외면하거나
그 사람 탓으로 돌려버리면
언젠가는 그 업보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요셉의 형들이 그랬습니다.
세월호 참사나 일본이나 중국 등
외국에서 일어난 대형참사를 바라보면서
그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위로하는 마음없이
그저 돈만 밝힌다는 둥
무시하고 폄훼하는 행위는
그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나에게도
그런 유사한 일이 생기게 되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지 누가 압니까?

그러니 형제여,
오늘 누군가 고통받고 있으면
그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자구요.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근거도 없는 카더라 통신에 의지하지 말고
그저 측은지심으로 함께 아파해 줍시다. ◆
그래야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나도 다른 이들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될테니까요.


[출처] 2015.07.08.|작성자 알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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