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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7월 8일 [(녹)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08 조회수68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7월 8일

[(녹)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말씀초대

야곱의 열두 아들 가운데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이집트로 팔려 가지만,

하느님께서 내려 주시는 지혜에 힘입어 

그곳에서 재상이 된다.

온 땅에 기근이 들자 요셉의 형들은

양식을 구하러 이집트로 내려간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고 그들을 시험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형들은 과거의

잘못을 깨닫는다(제1독서)

복음을 선포하며 병자들을

고쳐 주시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함께 선포할

제자들을 부르신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더러운

영을 쫓아낼 권한을 주신다.

 

◎제1독서◎

<그래, 우리가 아우의 일로 죗값을 받는 것이 틀림없어.>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41,55-57; 42,5-7ㄴ.17-24ㄱ
그 무렵

 55 이집트

온 땅에 기근이 들자,

 백성이 파라오에게

빵을 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러자 파라오는

모든 이집트인에게 말하였다.

“요셉에게 가서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56 기근이 온 땅에 퍼지자,

요셉은 곡식 창고를 모두 열고

이집트인들에게 곡식을 팔았다.

이집트 땅에 기근이 심하였지만,

57 온 세상은 요셉에게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몰려들었다.

온 세상에 기근이

심하였기 때문이다.
42,5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이집트로 곡식을 사러 가는

 다른 사람들 틈에 끼어

 그곳으로 들어갔다.

 6 그때 요셉은

그 나라의 통치자였다.

그 나라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파는 이도 그였다.
그래서 요셉의 형들은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그에게 절하였다.

 7 요셉은 형들을 보자

곧 알아보았지만,

짐짓 모르는 체하며

그들에게 매몰차게

말하면서 물었다. 

“너희는 어디서 왔느냐?”
17 그러고 나서 그들을

사흘 동안 감옥에 가두었다.
18 사흘째 되던 날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살려거든

이렇게 하여라.

나도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19 너희가 정직한

사람들이라면,

너희 형제들 가운데 한

 사람만 감옥에 남아 있고,

 나머지는 굶고 있는

 너희 집 식구들을 위하여

곡식을 가져가거라.

20 그리고 너희

 막내아우를 나에게

 데려오너라.

그러면 너희 말이 

참되다는 것이 밝혀지고,

 너희는 죽음을 면할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21 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그래, 우리가 아우의 일로

 죗값을 받는 것이 틀림없어.

 그 애가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 우리는 그 고통을

 보면서도 들어 주지 않았지.

 그래서 이제 이런 괴로움이

우리에게 닥친 거야.”
22 그러자 르우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러기에 내가 ‘

그 아이에게 잘못을

저지르지 마라.’

하고 너희에게

말하지 않았더냐?

그런데도 너희는

 말을 듣지 않더니,

이제 우리가 그 아이의

 피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23 그들은 자기들과

 요셉 사이에 통역이

서 있었기 때문에,

요셉이 알아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다.

24 요셉은 그들 앞에서

 물러 나와 울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2-3.10-11.18-19(◎ 22 참조)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 비파 타며 주님을 찬송하고,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불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고운 가락을 내며 환성 올려라.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 주님은 민족들의 의지를 꺾으시고,

 백성들의 계획을 흩으신다.

주님의 뜻은 영원히 이어지고,

그 마음속 계획은 대대로 이어진다.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복음환호송◎

마르 1,15
◎ 알렐루야.
○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3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4 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5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예수님의

열두 제자단을 구성하였는데,

 그들 가운데 마태오는 매국노처럼

지탄을 받던 세리였고,

시몬은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다짐한 열혈당원이었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사람들도 모였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사랑의

공동체를 형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어제 복음의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고 말씀하시면서 하느님께

일꾼들을 청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보내 주신 일꾼들이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도들입니다.

 그들의 출신을 보면,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부유한 사람,

학벌이 좋은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도 얼마나

큰 뜻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오히려 평범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분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복음을 어제 복음과

연결시켜 살펴보고 싶습니다.

일꾼으로 파견된 사도들이

 수확할 것이 많은 밭을 보았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농부가 수확할 것이 너무 많아

다 거두어들이지 못한다면,

그는 수확할 것이 많다고

한탄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거두어들일 수 없는 자신의

한계를 안타까워할 것입니다.
병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농부와 마찬가지로 사도들도,

예수님께서

명하신 대로 고쳐 주고

돌보아 주어야 할 수많은

 ‘사도직 대상’이 그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일거리로는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육체적인 질병뿐 아니라

정신적인 소외로 기가 꺾인

가엾은 양 떼였는데,

이들이야말로 하느님 나라로 

거두어들여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교회 내에서 사도직에 온전히

종사하거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봉사하는 우리 모두가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지니고

기꺼이 자신을

내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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