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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5년 7월 8 수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08 조회수831 추천수1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7월8일 수요일 복음묵상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마태오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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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무엇인가를 바라며 살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눈을 감는 순간까지 한결같습니다.
어느 누가 바라는 것이 없다면 삶이 재미없다는 반증이 될 것입니다.
희망은 순경과 역경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삶을 역동적으로 살게 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러분께서 가장 바라고 계신 것은 무엇인가요?
답이 곧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희망의 의미조차 제대로 모르고 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저 눈앞에 보이는 어떤 것들을 갖고 싶어하는 것을 희망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무엇인가를 바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것이 욕심이든지 올바른 기대이든지 상관없이 무엇인가를 바라면서 살고 있는 것이 우리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최종적 희망은 무엇일까요?
결코 변하지 않고 빼앗길 수도 없는 희망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12사도를 파견하시며 그 답을 말씀하십니다.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입니다.
비록 우리의 약함이 늘 현실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 한구석에는 늘 하느님 나라에 대한 강한 희망을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늘 불안한 마음, 두려운 마음, 걱정스러운 마음 속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하며 살고 있는 우리이지만,

이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희망은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입니다.
누구에게나 이 삶의 끝은 주어집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욕구도 사라지고 맙니다.

하느님 나라를 희망하는 사람의 삶은 아름답습니다.
무엇이 변하지 않는 것인지, 무엇이 허무로 끝나지 않는 것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들과의 영원한 이별조차 넘어설 수 있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한계는 눈에 보이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저 막연한 개념의 하느님 나라는 우리에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막연한 기대 정도여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이고 확신에 이르는 희망이어야 합니다.
그때 비로서 신앙의 꽃이라는 감사와 기쁨의 삶이 허락될 것입니다.

결국 복음의 끝자락에는 하느님의 나라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WithfatherPinetree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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