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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5년 7월 9일 목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09 조회수1,030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7월9일 목요일 복음묵상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마태오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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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화의 논리에 대해 간단히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평화를 원하지만 평화를 내 것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음을 우리 모두는 경험합니다.
보통 우리는 내 것은 손에 쥐고 유지한 상태에서 평화를 바라고 때로는 평화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요구자체가 누군가에게는 손에 쥔 것을 내놓으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평화를 원하지만 서로의 이기심은 거짓 평화를 위한 싸움을 생산해내고 맙니다.

그렇습니다. 평화란 상대에게 요구하기 이전에 스스로 지불해야 할 것이 많은 자기 싸움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자기를 중심으로 한 세계를 원하고,
평화는 상대의 변화에서 오는 것이라 믿는 것이 우리의 생각의 흐름입니다.

개인적인 마음의 평화이든, 관계 속의 평화이든, 사회 체제의 평화이든 간에,
모두가 내 스스로 평화의 의미와 조건에 대한 확실한 의식화와 자기 싸움이 중요합니다.
평화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마땅한” 곳에 주어지는 선물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최선을 다해 평화가 깃들기에 마땅한 자신을 만들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옳지 못해 얻어질 수 없는 것이 평화라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사랑이어야 합니다. 무늬만 사랑인 것이 아니라,
진짜로 사랑이 바탕이 되지 않는 평화란 거짓일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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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에 본당 자매님들이 겨자씨를 심었는데, 그 키가 4미터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 자리에 피운 꽃을 담아보았습니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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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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