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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민경일 신부(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사무총장)<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10 조회수979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7.10 금, 



  

   





* 오늘의 사도, 오늘의 증거자


복음에서는 지난 이틀에 이어, 사도단의 형성 과정에 대해 들려줍니다.

그런데 오늘의 복음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합니다.

바로 순교자들의 축일에 듣게 되는 복음입니다.

얼마 전, 김대건 신부님의 대축일 때 들었던 복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복음이 사도단을 세우는 일과 순교자 축일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의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 둘의 조화가 너무나도 절묘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들은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순교자들은 누구입니까?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다가 희생되신 분들입니다.

사도들이 우리 신앙의 핵심을 살려 했던 분들이라면, 순교자들은 바로 그것을 위해 돌아가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도들도, 순교자들도 모두 똑같이 우리 신앙의 참증거자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순교자 축일이나 성월에 ‘오늘의 순교자’가 되자고 다짐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오늘을 살아가는 사도들이 되자고 결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별히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대로 그분이 주신 복음을 주님의 이웃을 향한, 가장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증거하면서 말입니다.

 

- 민경일 신부(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

   
  우리가 오늘의 사도가 되기 위해서는 순교자들이 겪었던 것과 같은 세상의 반대와 위험을 만날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꿋꿋이 이 길을 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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