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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가 하는 말은◆ 오상선 신부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10 조회수1,427 추천수1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해바리기 영글어 가는 가을이왔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마태 10,20)

내가 하는 말은
내 안에 있는 지식과 체험,
느낌과 감정 등이
어떤 대상 앞에서
조합되어 반응하는 내 인격의 단면입니다.

내가 하는 말은
인간적 지식이 두서없이 엮어져
별 감흥 없이 나오는 육의 소리일 수도 있고
나의 기도와 사랑,
나의 믿음과 선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영의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하는 말이
성령이 하시는 말이라면
내 안에 좋은 영과 기운,
좋은 생각과 감정이 머무르게 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성령께서 말씀하실 것이니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일이 없답니다.

오늘 내가 하는 말은 나의 말입니까,
하느님께서 내 안에서 하시는 말씀입니까?
성령의 말입니까?
설마 악령의 말은 아니겠지요?

내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여러분의 입을 통해
유익하고 힘과 용기를 주고
위로와 희망을 주는 말을
많이 하시는 오늘 되시길 축원합니다.

[출처] 2015.07.10.|작성자 알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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