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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7월 13일 [(녹)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13 조회수928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7월 13일

[(녹)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요셉의 행적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이집트에 등장한 것을

 배경으로 하여 탈출기가 시작된다.

야곱의 후손이 왜, 어떻게 이집트로

 내려와서 살게 되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이집트 임금은 이스라엘 백성을

 적으로 생각하고 그들을 괴롭힌다.

이러한 억압의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삶에 대하여 사도들에게 말씀하신다.

믿음의 결단은 선택을 촉구한다.

 예수님을 열심히 뒤따르려는 과정에서

그분의 가르침과 충돌할 때,

집안 식구도 자기 자신도

버릴 것이 요구된다.

 

◎제1독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지혜롭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그들이 더욱 번성할 것이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8-14.22
그 무렵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이집트에

군림하게 되었다.

9 그가 자기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보다 더 많고 강해졌다.

 10 그러니 우리는 그들을

지혜롭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그들이

더욱 번성할 것이고,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그들은 우리 원수들 편에 붙어

우리에게 맞서 싸우다

이 땅에서 떠나가 버릴 것이다.”
11 그래서 이집트인들은

 강제 노동으로 그들을 억압하려고

그들 위에 부역 감독들을 세웠다.

그렇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파라오의 양식을 저장하는 성읍,

곧 피톰과 라메세스를 짓게 되었다.

12 그러나 그들은 억압을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고 더욱 널리 퍼져 나갔다.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13 그리하여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14 진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고된 일과 온갖 들일 등,

모든 일을 혹독하게 시켜

그들의 삶을 쓰디쓰게 만들었다.
22 마침내 파라오가

 온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히브리인들에게서 태어나는

 아들은 모두 강에 던져 버리고,

딸은 모두 살려 두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4(123),1-3.4-6.7-8(◎ 8ㄱ)
◎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셨던들,

사람들이 우리에게 맞서 일어났을 때,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셨던들,

우리를 거슬러 저들의 분노가 타올랐을 때,

우리를 산 채로 삼켜 버렸으리라.

◎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 물살이 우리를 덮치고,

급류가 우리를 휩쓸었으리라.

거품을 뿜어내는 물살이

우리를 휩쓸었으리라.

저들 이빨에 우리를 먹이로

내주지 않으셨으니,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 사냥꾼의 그물에서 우리는 새처럼 벗어났네.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벗어났네.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네.

◎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복음환호송◎

마태 5,10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4―1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36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8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9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11,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다 지시하시고 나서,

유다인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그곳에서 떠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아주 간단합니다.

 길을 가다가 네거리를 만났을 때

오른쪽 길과 왼쪽 길을 동시에

선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면

마태오 복음 전체가,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늘 나라를 받아들일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 선택을 요구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둘 다

선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유혹을

 받기도 합니다.

하늘 나라도 선택하면서 

아버지, 어머니, 며느리,

시어머니도 선택하고

 내 목숨도 버리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 …….

경우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양립이 가능하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두 가치가 충돌하는 순간에는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지구가 둥글다고 믿습니다.

 현재의 자연 과학에 따르면

그것은 진리입니다.

그러나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지구가 둥글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목숨을 바쳐

가면서까지 맞서 싸울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지구가

둥글다는 진리보다 제 목숨을

 더 사랑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한 우리가 그러한 타협을

 할 수는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느 순간에 다른 무엇과

타협하려고 하늘 나라의

요구들을 애써 외면하거나

 내가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한도 안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열심히 따르고,

희생이 요구되는 순간에는

잠시 귀를 막는다면

 하늘 나라를 위한 최선의

택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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