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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국내수학))<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13 조회수883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7.13 월, 

초복



  

   





* 평화의 칼을…


새로이 신앙생활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그 동기를 물어보면,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하여’라고 응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이 오늘 복음 말씀을 접하게 된다면 어떤 마음일까 잠깐 멈추어 생각해 봅니다.

진정한 평화는 전쟁이 없고 고통이 없으며 분열이 없는 이상적인 순간에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평화는 오히려 가장 평화가 요구되는 절박한 순간에 그 가치와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며 다가오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예수님께 가장 필요했고 제자들에게도 절실했던 평화는 ‘십자가 죽음’ 뒤에야 찾아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부활을 향한 여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칼, 분열, 선택의 과정 역시 동전의 양면처럼 죽음과 맞닿아 있는 부활의 삶인 것입니다.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마태 10,39)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평화의 칼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하느님을 따르기 위해 끊어 버려야 할 것을 더 이상 지니지 않을 수 있도록 잘라내는 칼, 건강해지기 위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의 칼, 결단의 아픔이 있겠지만 평화를 가져다 주시는 평화의 칼로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국내수학) -

   
  진정한 평화는 우리가 해야 할 선택과 결단을 통해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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