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상 받을 자격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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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욱 | 작성일2015-07-13 | 조회수90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4―1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집안 식구가 모두 원수가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남편과 아내 사이에 관해서는 아무런 말씀이 없습니다. 남편이나 아내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별 말씀이 없습니다. 혹시 남편이나 아내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봐주시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는 말씀의 “제 십자가”가 바로 남편이나 아내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남편이나 아내를 서로 그리고 함께 지면서 작은 이들에게 시원한 물 한잔을 마시게 하는 것으로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는다면, 나도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이미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동시에 내가 조금 뻔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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