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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7월 14일 [(녹)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14 조회수83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7월 14일

[(녹)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두려워한 파라오가 갓 태어난 사내 아기들을

모두 강물에 던져 버리라는 명을 내린 다음,

 모세가 태어난다.

그런데 파라오의 딸이

모세를 발견하여 기른다.

성인이 된 모세는 동족을 도우려고

애를 쓰기 시작하였는데, 

위험에 처하게 되자

 미디안 땅으로 피신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보고서도

 회개하지 않은 도시들을 꾸짖으신다.

 이방인들에게 기적을 행하셨다면

오히려 그들은 회개했을 것이다.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제1독

<물에서 건져 냈다고 해서 그 이름을 모세라 하였다.

그는 자란 뒤, 자기 동포들이 있는 데로 나갔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2,1-15ㄴ
그 무렵

1 레위 집안의 어떤 남자가

레위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기가 잘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겨 길렀다.
3 그러나 더 숨겨

둘 수가 없게 되자,

  왕골 상자를 가져다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그 안에 아기를 뉘어 강가

갈대 사이에 놓아두었다.

 4 그리고 아기의

누이가 멀찍이 서서
아기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5 마침 파라오의 딸이

목욕하러 강으로 내려왔다.

 시녀들은 강가를

거닐고 있었는데,

 공주가 갈대 사이에 

있는 상자를 보고,

여종 하나를 보내어

그것을 가져오게 하였다.

6 그것을 열어 보니

아기가 울고 있었다.

공주는 그 아기를 불쌍히 여기며,

  “이 아기는 히브리인들의

아이 가운데 하나로구나.” 하였다.
7 그러자 아기의 누이가

 나서서 파라오의 딸에게 말하였다.

 “제가 가서, 공주님 대신

아기에게 젖을 먹일 히브리인

 유모를 하나 불러다 드릴까요?”

8 파라오의 딸이

“그래, 가거라.” 하자,

그 처녀가 가서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왔다.
9 파라오의 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아기를 데려다

나 대신 젖을 먹여 주게.

 내가 직접 그대에게

 삯을 주겠네.”
그리하여 그 여인은

아기를 데려다 젖을 먹였다.

10 아이가 자라자 그 여인은

아이를 파라오의 딸에게 데려갔다.

공주는 그 아이를 아들로 삼고,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냈다.”

 하면서 그 이름을 모세라 하였다.
11 모세가 자란 뒤 어느 날,

그는 자기 동포들이

있는 데로 나갔다가,

그들이 강제 노동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때 그는 이집트 사람

하나가 자기 동포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

  12 이리저리 살펴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에,

그 이집트인을 때려죽이고서

모래 속에 묻어 감추었다.
13 그가 이튿날

다시 나가서 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잘못한 사람에게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리시오?”

 하고 말하였다.

14 그자는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판관으로

세우기라도 했소?

 당신은 이집트인을

죽였듯이

 나도 죽일 작정이오?”

하고 대꾸하였다.

그러자 모세는

 “이 일이 정말 

탄로 나고야 말았구나.”

하면서 두려워하였다.
15 파라오는

그 일을 전해 듣고

모세를 죽이려 하였다.

그래서 모세는

파라오를 피하여 도망쳐서,

미디안 땅에

자리 잡기로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9(68),3.14.30-31.33-34(◎ 33 참조)
◎ 가난한 이들아, 하느님을 찾아라.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 깊은 수렁 속에 빠져,

발 디딜 데 없나이다.

깊은 물속에 잠겨,

급물살이 저를 덮치나이다.

◎ 가난한 이들아, 하느님을 찾아라.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 주님,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은총의 때이옵니다. 하느님,

 당신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당신은 참된 구원이시옵니다. 

◎ 가난한 이들아, 하느님을 찾아라.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 가련한 저는 고통을 받고 있나이다.

하느님, 저를 도우시어 보호하소서.

하느님 이름을 노래로 찬양하리라.

감사 노래로 그분을 기리리라.

◎ 가난한 이들아, 하느님을 찾아라.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 가난한 이들아,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느님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주님은 불쌍한 이의 간청을 들어 주시고,

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 가난한 이들아, 하느님을 찾아라.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복음환호송

시편 95(94),7.8
◎ 알렐루야.
○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0-24
20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1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22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23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그 고을은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24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카파르나움은 예수님께서 주로

 활동하신 갈릴래아의 마을로서,

 지금도 베드로 장모의 집으로

추정되는 집이 있는데,

주변 풍광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성지로 꾸며져 있습니다.

 한편 소돔은 타락하여 불과

유황으로 멸망한 도시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심판 날에 소돔 땅이

카파르나움보다 견디기가

더 쉬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카파르나움은 소돔이 자기보다

못하다고 판단할 자격이 없습니다.

소돔에게 카파르나움과 같은

 은총이 주어졌더라면

소돔은 오히려 더 철저히 회개하여 

구원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죄인으로 취급받는

이들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범죄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온

그들의 인생 역정을 자세히 살펴볼 때,

 우리가 그들과 똑같은 환경과

처지였다면 과연 그들처럼 불행한

길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문제의 청소년 뒤에는 거의

늘 문제의 부모가 있습니다.
코라진과 벳사이다에서

예수님께서는 복음 선포와

 많은 기적을 행하셔서 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고

기적도 볼 수 있었지만,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지은 가장 큰 죄는

 무관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거스르는 가장 큰 죄도

  무관심이 아닐까요?
멸망한 소돔을, 구원의 길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손가락질할 것이 아니라 은총으로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그 은총에 충실히

응답하면서 나날이 회개의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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