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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국내수학))<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15 조회수985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7.15 수,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 마태오 복음 11장 25-27절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 철부지와 겸손


예수님의 성부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깨닫게 됩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마태 11,25)


‘철부지’의 사전적 의미는 ‘사리를 분별할 만한 힘이 없는 어린아이’지만, 예수님 말씀 안에서는 스스로 인식하기보다 가르침을 통해 배워나가는 겸손한 이들을 뜻한다고 여겨집니다.

하느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겸손한 이들에게 당신 자신과 당신의 뜻을 드러내 보여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중요한 것이 바로 ‘수용성’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의 말을 상대방이 얼마나 귀 기울여 듣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통해 우리는 소통을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도 그러한 이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나누어 주시기 위해 찾아오십니다.

반면 안다고 자부하는 이들은 다른 이들의 말을 집중해서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열심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신앙인들 중에도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이전에 겸손하게 먼저 그분의 말씀 안에 머무르며 경청하고 받아들이는 이들입니다.

 

-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국내수학) -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 말씀과 그분의 뜻에 나아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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