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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7월 15일 [(백)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15 조회수90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7월 15일

[(백)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보나벤투라 성인은 1217년 무렵

이탈리아의 중부 지방

 바뇨레조에서 태어났다.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수도자가 된 그는

파리에서 공부한 뒤

파리 대학교 교수로

학문 연구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작은 형제회의 총장으로

선출된 보나벤투라는

자신의 수도회 설립자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전기를 완성하였으며,

철학과 신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저서도 많이 남겼다.

 1274년 무렵 선종한 그를 148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1588년 식스토 5세 교황은 중세의

뛰어난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존경받고 있던 보나벤투라 주교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

 

말씀의초대

탈출기는 모세의 부르심을 전한다.

 미디안 땅으로 도망하여 양을 치던 모세는,

 불이 붙어 있으나 타서 없어지지 않는

떨기나무에서 하느님을 뵙는다.

 이제 모세는 자신의 힘이 아니라

그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게 될 것이다(제1독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지혜와 슬기로 하느님을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아니라

 철부지 같은 이들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시는 하느님을 찬미하신다.

 

◎제1독서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1-6.9-12
그 무렵

 1 모세는 미디안의 사제인

장인 이트로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그는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다.

2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가 불에 타는데도

 그 떨기는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3 모세는 ‘내가 가서

이 놀라운 광경을 보아야겠다.

저 떨기가 왜 타 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4 모세가 보러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떨기 한가운데에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5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6

 그분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그러자 모세는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

9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나에게 다다랐다.

 나는 이집트인들이 그들을

 억누르는 모습도 보았다.

10 내가 이제 너를

파라오에게 보낼 터이니,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라.”
11 그러자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낼 수 있겠습니까?”

12 하느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이것이 내가 너를 보냈다는

 표징이 될 것이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면, 너희는

 이 산 위에서

하느님을 예배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3-4.6-7(◎ 8ㄱ)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주님은 정의를 펼치시고,

억눌린 이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시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복음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5-27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어제 독서에서 모세는 좌절과

실패를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동포를 위한 열정과 정의감은

있었으나 아직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지 않은 채

 나섰기 때문에, 모세는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판관으로 세우기라도 했소?”

하고 말하면서 거칠게 반항하는 

사람에게 대답할 말이 없었습니다.

 어제의 장면은 모세가

 파라오를 피하여 미디안으로

 도망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그런 모세에게 하느님께서 

당신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모세는 자신에게 아무런 힘도,

 능력도 없음을 절감합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라는

 모세의 반문은 경험에서

 나온 깨달음을 보여 줍니다.

이제 그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압니다.

그래서 그러한 깨달음이

전화위복이 되어 그가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가 됩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이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는 것은 모세가

아니라 하느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오늘 호렙 산(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을 만난 모세는 이집트를

탈출한 다음 호렙 산에서 하느님을

예배할 것입니다(탈출 19장 이하 참조)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예배하게 되는 것,

 이것이 이집트 탈출로 시작된

 해방의 완성입니다.
파라오의 권력을,

또는 모세의 능력을

 숭배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구원을 엎드려 경배하는 것,

 이것이 이스라엘이 해방된

 백성임을 보여 주는

표지가 됩니다.

오늘 복음의 표현에 따르면 

하느님께서는 자기의 지혜나

슬기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당신을 신뢰하는

철부지 같은 이들에게

당신을 알게 하십니다.
예수님 말씀을 통하여

  복음을 거부하는 것은

 결코 똑똑하거나 '

영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만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더욱이 어리석고

우둔하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철부지 아이처럼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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