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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7월 16일 [(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16 조회수88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7월 16일

[(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모세가 자기를 파견하시는

하느님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분께서는 “나는 있는 나다.” 하고

 신비로운 대답으로

 당신 이름을 알려 주신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어떤 이름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분이시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건져 내실 때 이스라엘은

비로소 그분을

알게 될 것이다(제1독서)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께서는

지친 이들에게 안식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멍에,

 곧 우리에게 나아갈

방향을 알려 주시는

 그분의 가르침은

인간을 얽어매지 않는다.

그 가르침은 우리를 참다운

삶으로 인도한다.

 

◎제1독서◎

<나는 있는 나다.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13-20
그 무렵 떨기나무

한가운데에서 주님의

목소리를 들은

 13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서,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

그분 이름이 무엇이오?’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14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있는 나다.”

하고 대답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15 하느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신 야훼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히

불릴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대대로

기릴 나의 칭호이다.
16 가서 이스라엘

 원로들을 모아 놓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는 너희를 찾아가 너희가

이집트에서 겪고 있는

 일을 살펴보았다.

17 그리하여 이집트에서

 겪는 고난에서 너희를 끌어내어,

가나안족과 히타이트족과

아모리족과 프리즈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기로 작정하였다.’
18 그러면 그들이

 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함께 이집트 임금에게 가서,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저희가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

주 저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여라.
19 그러나 강한 손으로

몰아세우지 않는 한,

이집트 임금은 너희를

내보내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20 그러므로 나는

 손을 내뻗어 이집트에서

온갖 이적을 일으켜

 그 나라를 치겠다.

 그런 뒤에야 그가 너희를

 내보낼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1과 5.8-9.24-25.26-27(◎ 8ㄴ 참조)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 높이 불러라. 그

분 업적 민족들에게 알려라.

그분이 이루신 기적과 이적을,

그분 입으로 내리신 판결을 기억하여라.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명령하신 말씀 천대에 이르도록,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시니,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이며,

이사악에게 내리신 맹세라네.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주님은 당신 백성을 크게 늘리시어,

그들의 적들보다 강하게 만드셨네.

 저들의 마음을 바꾸시어,

 당신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고,

당신 종들에게 간계를 부리게 하셨네.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그분이 당신 종 모세와

몸소 뽑으신 아론을 보내시니,

저들 가운데에서 그분의 표징들을,

함족 땅에서 이적들을 일으켰네.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복음환호송◎

마태 11,2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나는 있는 나다.”
하느님의 이름을 왜 알려고 하십니까?

이 말이 너무 도전적으로 들리신다면,

 다른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당에 주임 신부님이 새로 오시는데,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르고 이름만 알고 있다면,

그 이름을 안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모세는 하느님께 이름을 묻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누가 자기를

내셨는지 일러 주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마치 관공서에서

질문에 대답하듯이 딱 부러지게

 당신 이름을 밝혀 주지는 않으시고,

“나는 있는 나다.” 하고 대답하셨는데,

이 문장은 여러 가지로 해석됩니다.
여러 해석 가운데 한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모세도, 이스라엘 자손들도

 하느님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지금 아무리 말로 설명해 주어도,

이름을 말해 주고 신학 이론을 펼쳐도

이스라엘은 아직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알게 되는 것은

  이집트 탈출을 겪으면서 가능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탈출기 15장에 이르러서야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하느님의 대답은 모호합니다.

“나는 나다.”라고 번역하든

“나는 있는 나다.”라고 번역하든,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아직도

체험하고 알아가야 할 분이십니다.
그러니 섣불리 하느님의 이름부터

물어서 알아보려고 하는 충동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느님에 대해

 아무리 많은 말을 들어도,

그것으로 하느님을

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참으로

하느님을 알고 있는지,

 우리의 믿음이 무엇에 근거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크고

 작은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십자가를 지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는 천차만별입니다.

분명 십자가는 삶이 끝나는 날까지

우리 곁에 있겠지요. 주어진 십자가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지고 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나약한 인간이기에 자주

 버거워하면서 낙담하기도 합니다.

이때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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