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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7월 19일 [(녹) 연중 제16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19 조회수91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7월 19일

 [(녹) 연중 제16주일]

(농민 주일)
한국 교회는 주교회의 1995년

추계 정기 총회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7월 셋째 주일을 농민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교회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기억하면서 도시와 농촌이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맞갖게 살도록 이끈다.

 각 교구에서는 이 농민 주일에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여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과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말씀의초대

목자는 임금을,

양 떼는 백성을 나타낸다.

 이스라엘의 임금과 지도자들이

백성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왕국이 멸망하고

유배를 가게 되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이 흩어진

양들을 다시 모으시고

 정의를 세울 임금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제1독서)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시다.

십자가에서 당신 자신을 바치신

예수님께서는 모든 이를 하나가

되게 하시고 또한 그들이

하느님과 화해하도록

이끄시기 때문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들처럼 살아가는 군중을

가엾게 여기시어 그들을 돌보시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

그분은 하느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약속하신 착한 목자시다.

 

◎제1독서◎

<나는 살아남은 양들을 다시 모아들여

그들을 돌보아 줄 목자들을 세워 주리라.>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3,1-6
1 불행하여라,

 내 목장의 양 떼를 파멸시키고

흩어 버린 목자들! 주님의 말씀이다.

 2 ─ 그러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내 백성을 돌보는

목자들을 두고 말씀하신다. ─

너희는 내 양 떼를 흩어

버리고 몰아냈으며 그들을

보살피지 않았다.

  이제 내가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벌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3 그런 다음 나는

내가 그들을 쫓아 보냈던

모든 나라에서 살아남은

양들을 다시 모아들여

그들이 살던 땅으로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들은 출산을

 많이 하여 번성할 것이다.

 4 내가 그들을 돌보아 줄

목자들을 그들에게 세워 주리니,

그들은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그들 가운데 잃어버리는

 양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5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그 싹은 임금이 되어 다스리고

 슬기롭게 일을 처리하며,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리라.
6 그의 시대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리라.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

라고 부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3(22),1-3ㄱ.3ㄴㄷ-4.5.6(◎ 1)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당신 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

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제2독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신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13-18
형제 여러분,

13 이제, 한때 멀리 있던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느님과

  가까워졌습니다.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15 또 그 모든 계명과

조문과 함께 율법을

폐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당신 안에서

 두 인간을 하나의

새 인간으로 창조하시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16 십자가를 통하여

양쪽을 한 몸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어,

 그 적개심을 당신 안에서

없애셨습니다.
17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멀리 있던 여러분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시고

가까이 있던 이들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셨습니다.

 18 그래서 그분을 통하여

우리 양쪽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 같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4
그때에

 30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레미야 예언자가 예고한 대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착한 목자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복음에서 제자들은 첫 번째 전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예수님께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낱낱이 보고합니다.

그들은 많은 경험을 하였지만

피곤하여 지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기쁨이 용솟음치는

살아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지시려고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자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복음을 선포하셨는지,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떠나시는 것을 보고

군중은 육로를 이용하여

예수님 일행보다 앞질러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배에서 내리신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시고

목자 없는 양과 같은 그들을

측은히 여기셨습니다.
연민과 자비와 사랑의 주님!

그래서 오늘 우리는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하고 화답송에서

노래하였습니다.

그분께서는 세상의 고통을 

가엾이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시어,

 아픈 사람,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 등

소외되고 도움이 절실하며

인간적으로 홀대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주셨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처럼 목자가 없어

 흩어져서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목자이십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은

 왜 이렇게 가엾고 측은하게 보일까요?

경제적인 이유를 포함하여

모든 것을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에서 바라보고 찾아

나서기 때문이 아닐까요?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다고

생각되는 시련을 겪을 때,

복음의 군중처럼 예수님을

 찾아 나서면 어떨까요?

몸과 마음이 눈에 보이는

안일과 즐거움만을 찾아

 헤맬 때에 주님을 찾아 나서면 어떨까요?

 올바르고 착하게 살려고 하다가 지치고,

 정의롭고 좋은 일을 하다가 실망했을 때,

또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방황할 때 주님을 찾아 나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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