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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7월 21일 [(녹)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21 조회수87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7월 21일

[(녹)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모세가 명한 대로 이스라엘이

바닷가에 멈추어 서자,

모세는 바다 위로 손을 뻗는다.

하느님께서 바다를 가르시어

이스라엘이 마른땅을 밟고

바다를 건너가게 하신다.

이스라엘은 주님의 권능을 보고

주님을 경외하며 그분께 찬미의

노래를 부른다(제1독서)

예수님의 가족이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들이

당신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분의 가족을 이룬다.

 

◎제1독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 들어갔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4,21─15,1ㄴ
그 무렵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 뒤이어 이집트인들이 쫓아왔다.

 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들이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24 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

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

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우신다.”

하고 말하였다.
2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위로 손을 뻗어,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로 물이 

되돌아오게 하여라.”
27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날이 새자

 물이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그래서 도망치던 이집트인들이

물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처넣으셨다.
28 물이 되돌아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선 파라오의

모든 군대의 병거와

기병들을 덮쳐 버렸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30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

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15,1 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이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이렇게 노래하였다.

 

◎화답송◎

탈출 15,8-9.10과 12.17(◎ 1ㄷㄹ)
◎ 주님을 찬양하세, 그지없이 높으신 분.
○ 당신의 성난 숨결로 물이 모이고,

파도는 둑처럼 우뚝 섰으며,

깊은 물은 바다 속에서 엉겼나이다.

 원수가 말하였나이다.

“그들을 쫓아가 붙잡으리라.

전리품을 챙겨 내 욕심을 채우리라.

칼을 뽑아 들고 이 손으로 쳐부수리라.”

◎ 주님을 찬양하세, 그지없이 높으신 분.
○ 당신이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쳤나이다.

그들은 거센 물 속으로

 납덩이처럼 가라앉았나이다.

 당신이 오른손을 뻗치시니,

땅이 그들을 삼켜 버렸나이다.

◎ 주님을 찬양하세, 그지없이 높으신 분.
○ 당신은 그들을 데려오시어,

 당신 소유의 산에 심으셨나이다.

주님, 그 산은 당신 거처로 삼으신 곳,

 주님 손수 세우신 성소이옵니다.

 ◎ 주님을 찬양하세, 그지없이 높으신 분.

 

◎복음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는 화답송까지 이어서

읽고 묵상해야 본문이 완결됩니다.

 여기서 루카 17,11-19의

 단락이 떠오릅니다.

 나병 환자 열 사람이

치유를 받았지만,

사마리아인 한 사람만 돌아와서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병의 치유로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치유를 통해 하느님을 알고

 믿게 됨으로써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이집트 탈출도,

무사히 바다를 건널 수 있게 되어

 이집트인들의 추격을 벗어났다는

데에서 마감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이 체험을 통해

하느님을 알게 되고 그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으로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화답송 끝 부분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약속하신 땅으로 이끌고

들어가시어 성소를 짓게 하시리라는

말씀으로 마감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됩니다.

 이처럼 이집트 탈출은 하느님을

예배하는 데에서 완성됩니다.

(탈출 3,12 참조).
하느님께서 은총을 비처럼

 내려 주실 때, 하느님께서

 나의 나병을 고쳐 주시고 나

를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실 때 나는 얼마나

자주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드러내시는

수많은 사건 안에서 우리가 그분을

알아 뵙지 못한다면,

그것은 은총의 비를 하수구로

그냥 흘려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하루, 마음을 기울여

 바다를 가르시는 하느님의

입김을 느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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