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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진슬기 신부(서울대교구 해외연학)<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21 조회수1,046 추천수4 반대(0) 신고
 


07.21 화, 



  
마* 태오 복음 12장 46-50절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우리가 알아볼 때


구약시대의 대표적인 기적인 홍해 사건은 오늘날 우리나라 진도에서도 해마다 체험할 수 있는 바닷길 현상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떤 분들은 ‘아, 그러면 탈출기의 홍해 이야기는 기적이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여기에서 주님의 기적, 은총의 핵심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곧 기적이나 은총이란 특별히 대단한 일만이 아니라, 평범한 일로서도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똑같은 일이라 하더라도, ‘왜 하필 그때 그 장소에서 일어났는가?’를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일상 곳곳에 스며 있는 주님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은총을 경험하고 싶다는 바람을 아뢰기에 앞서, 우리의 일상 속에서, 무심하게 지나친 것들에 대해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흐름에서 오늘 복음의 ‘혈육으로 어머니고 친척이라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곰곰이 새겨 봅니다.


곧 주님은, 하느님의 일이란 어떤 특정한 형식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그 어떤 일이든 그 안에서 우리가 그 의미를 알아보고 실행할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 진슬기 신부(서울대교구 해외연학) -

   
  특별하고 고상한 일이 아닌, 평범함과 일상 속에서 주님의 뜻을 발견하며 감사하고 기뻐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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