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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마음의 밭은◆ 사제 오상선바오로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24 조회수1,125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마태 13,23)

저희 수도원 앞에
정원 겸 텃밭이 있습니다.
우리 수사님 한분이
정성껏 텃밭을 일구십니다.

가만히 지켜보면
농사가 잘 되느냐 안되느냐는
밭을 얼마나 기름지게
잘 만드냐에 달려 있슴을
깨닫게 됩니다.

길바닥에서 어떤 수확을 기대할 수 있고
돌밭이나 가시덤불이 울창한 밭에서
또 어떤 결실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좋은 땅을 만드는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운동선수에게는
기초체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앙인에게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하느님의 말씀을 잘 받아들이는 토양이 되도록
어떻게 내 마음의 밭을 일구어야 할까요?

저는 말씀과 성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맛들이고
그리스도의 몸을
내 안에 받아모시는 일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면
나의 마음의 밭은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낼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이 기초가 되지 않으면
영적 성장이나 결실은
더디고 미미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오늘 말씀과 성체로 시작하는
결실 풍부한 날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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