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7월 27일 연중 제 17주간 월요일 (심흥보 신부님)
작성자임창빈 쪽지 캡슐 작성일2015-07-27 조회수895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저희 신학생 시절엔 신학교 신학원 자치회에서

아침 미사와 각종 전례시간의 출결석을 점검하여 담당 신부님께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학생들이 점검해서 그런지, 아니면 하느님의 자비를 기억해서 그런지

연속해서 서너번 빠지면 모를까 한 두번 지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눈감아 주었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모세가 산에 올라 기도하다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사람의 표현으로

돌판에 새겨진 십계명을 받아서 내려왔건만, 정작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 십계명이 새겨진 증언판을 깨버리고 주 하느님께 용서를 청합니다.

“아,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으려거든,

당신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제발 저를 지워 주십시오.”(탈출 32,30-32)

그러자 주 하...느님께서는 “나는 나에게 죄지은 자만 내 책에서 지운다.

이제 너는 가서 내가 너에게 일러 준 곳으로 백성을 이끌어라. 보아라, 내 천사가 네 앞에 서서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내 징벌의 날에 나는 그들의 죄를 징벌하겠다.”(33-34절) 라고 눈감아 주십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겨자씨와 누룩에 비유하십니다.

오늘 주 하느님께서 우리의 큰 잘못은 작게 보시고 눈감아 주시기를 청하며,

우리의 작은 정성과 노고를 크게 보아주시어 축복해주시고 열매 맺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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