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화.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좋은 씨를
생명의 밭에다
뿌리십니다.

좋은 씨를
자라게 하시고
수확하시는 분도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기에
형편없는 추수란
있을 수 없습니다.

생명은 주님을 향하기에
더 자유롭고
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좋은 씨와
가라지의 경계는
늘 불분명하게
우리들 삶 안에
나타납니다.

좋은 씨와 가라지는
늘 뒤섞여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살아낸 시간을 통해
좋은 씨는
좋은 열매가
분명히 될 것입니다.

우리모두는
주님께서
최고로 아끼시는
좋은 씨들입니다.

좋은 씨의
모습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밭의 가라지
비유 이야기는
어떻게 우리가
살아야 할지를
잘 일깨워줍니다.

더이상 가라지에
연연해하지 않는
좋은 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해처럼 빛나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좋은 씨는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좋은 씨는
끝까지 주님과
함께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