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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나라로 들어가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08 조회수711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새로운 나라로 들어가라.

너는 새로운 나라가 어떤 곳인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서 너는

완전한 평화를 누리지 못한다 할지라도

어느정도 편안함을 느끼며 살고있다.

이곳에서 오랜 동안 살아오면서

기쁨과 행복을 느끼기도 했고

고통과 슬픔의 순간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다.

비록 네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것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곳은

네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곳이다.

이제 너는 정든 이 터전을 떠나

사랑하는 하느님이 살고계신

새로운 나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어떻게 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이제까지 너를 이끌어 주고

도와주었던 것들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새로운나라로

들어갈 수 있는가?

유일한 길은,

새로운 나라에서는 네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것이다.

그것은 결국 이제까지 네가

소중하게 여기던 가치를

포기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사회에서 성공하며,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다.

이제가지 의지해 온 이런 가치를 포기하고,

 새로운 나라에 들어가면 그 동안 진정으로

바라던것을 얻게 되리라는 믿음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믿음이야말로 더없이 중요하다.

새로운 나라에 들어가야 한다는

소명을 받은 네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소중하게 생각했던 모든 가치를 버리고

벌것벗은 나약한 인간의 모습 그대로

믿음에만 의지한 채

그곳으로 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온전한 믿음을 갖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 므로 너는

새로운 나라와 현재 살고있는

이곳의 경계를 넘나들며

망설일 때가 많다.

한동안은 새로운 나라에 들어가서도

진정한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후 두려움과 떠나온곳에 대한

미련으로 발길을 되돌리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 보면 더 이상 매력적인 곳도,

 네가 바 라던 곳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깊이 절망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두렵더라도 새로운 나라를 향해

용기있게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그곳으로 가면 진정한 행복과 평안을

느끼게 될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말이다.

-하느님께 신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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