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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이 있으면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08 조회수775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4ㄴ-20

그때에 14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15 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자주 물속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16 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18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19 그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0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습니다.(마태오 10,1) 그런데 오늘 제자들은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이 약한 탓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할 수 있어!” 같은 신념이나 “잘 될 거야!” 같은 긍정적 사고와는 다릅니다. “할 수 있어!”와 “잘 될 거야!”를 아무리 되풀이하고 다짐한다고 해서 산이 옮겨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예수님으로부터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는 말씀을 듣게 됩니다. 믿음이 있으면, 예수님께서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심을 느낍니다. 믿음이 있으면, 주님과 함께 이 일을 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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