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종사촌형님께서 투병생활에서 승리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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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관우 | 작성일2015-08-09 | 조회수1,51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이제 8월 11일이면 루시아가 천국으로 떠난지 어느 덧 3개월이 되어 갑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또 하나의 슬픈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저의 큰 고모님의 장남이 되시니 저에게는 고종사촌 형님이 되시는 분인데 뜻밖에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고모님댁이 부평에 있었는데 틈만 나면 자주 놀러간 곳이었으니 저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이 남아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가는 횟수가 점점 줄어 들었으며, 어느 새 오랜 세월 연락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서로간에 불편한 일은 없었는데 왕래가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루시아가 천국으로 떠난 이후 장례식장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형님을 뵐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런데 형님을 뵌지 불과 3개월도 안되어서 형님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생각한 형님의 모습은 착하시면서도 늘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사신 분이었는데 청천병력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특히 루시아가 결국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저의 충격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형님도 천주교 신자이시며, 다음 주에 수술이 예정되어 있는데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투병생활에서 반드시 승리하시기를 간절한 심정으로 기도드립니다.
2015년 8월 9일(일) 작가.칼럼니스트 문 암 박 관 우(토마스 모어) 올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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