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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8월 10일 월요일 [(홍)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10 조회수781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8월 10일 월요일

[(홍)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라우렌시오 성인은

 스페인의 우에스카에서 태어났다.

 로마 교회의 일곱 부제 중 수석 부제였던

 라우렌시오의 임무는 교회의 재산을 관리하고

 빈민들을 구호하는 일이었다.

로마의 발레리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박해자들이 교회의 보물을 바치라고 하자 

라우렌시오 부제는 교회의 재산을 남몰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뒤 그들을

박해자들 앞에 데려갔다.

“이들이 교회의 재산입니다.”

이에 분노한 박해자들은 라우렌시오

 부제를 불살라 처형하였다.

 258년 무렵이었다.

라우렌시오 부제는

가난한 이들이

바로 교회의 보물임을

일깨워 준 성인이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예루살렘 신자들을 위한 모금을 권고한다.

 선행은 스스로 기쁘게 행하는 것이어야 한다.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어 줄 때,

하느님께서 그를 축복하시어 그가 더욱 풍성하게

나눌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제1독서)

 밀알 하나가 썩지 않으려고 자기를 포

기하지 않고 버틴다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을 뿐이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예수님을 따르려고

목숨을 바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9,6-10
형제 여러분,

6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7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8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

 9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가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주니,

그의 의로움이

영원히 존속하리라.”
10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과

 먹을 양식을 마련해 주시는 분께서

 여러분에게도 씨앗을 마련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여러 곱절로 늘려 주시고,

또 여러분이 실천하는 의로움의

 열매도 늘려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111),1ㄴㄷ-2.5-6.7-8.9(◎ 5ㄱ)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 계명을 큰 즐거움으로 삼는 이!

그의 후손은 땅에서 융성하고,

올곧은 세대는 복을 받으리라.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고,

 자기 일을 바르게 처리하는 이!

그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으리니,

 영원히 의인으로 기억되리라.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 나쁜 소식에도 그는 겁내지 않고,

그 마음 굳게 주님을 신뢰하네.

그 마음 굳세어 두려워하지 않으니,

마침내 적들을 내려다보리라.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 가난한 이에게 넉넉히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이어지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높이 들리리라.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복음환호송

요한 8,1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4-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선행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하느님께서

은총을 베푸셔서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하신다고

 자신 있게 선포합니다. 하

지만 그렇게 베풀다 보면

내가 바닥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엄습하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늘 자기만 생각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챙겨서

 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 단면만 바라보면 그런 사람들이

편안하게 손해도

보지 않고 사는 듯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생각해 보면,

그들의 삶이 결코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는 점에 동의하게 됩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썩지 않으려고 버티는

밀알처럼 발버둥 치다가,

 한 알 그대로 껍질 속에서

돌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우리는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어야 한다.”는

예수님 말씀대로 자신을 봉헌한

성인을 전례 안에서 만납니다.

그 당시 로마 교회는 수많은

가난한 백성에게 자선을 베풀었고

멀리 떨어진 지방에까지 구호품을 보냈습니다.

 특히 로마의 일곱 부제 가운데 수석 부제였던 

라우렌시오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자선과

관대함 때문에 모든 이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더 많은 것을 나누려고

그는 심지어 미사 때 사용하는

성작들까지도 팔았습니다.

 그 당시 로마의 박해자들이

 그에게 교회의 보물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자 라우렌시오는 그 보물을

 보여 주겠다고 약속한 다음,

사흘 뒤 금은을 보여 주는 대신에

가난한 사람들이 바로 교회의

보물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인 선택!

썩어서 열매를 맺어야 할 교회,

우리가 명심해야 할 내용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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