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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복음묵상(마리아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서 계신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11 조회수1,395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교황님복음묵상

2015년 7월 11일 토요일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제1독서: 창세기 49,29-31.33; 50,15-26ㄱ;

화답송 : 시편 105(104),1-2.3-4.6-7(◎ 69〔68〕,33 참조)

제2독서: 에페소서 1,3-14<또는 1,3-10>  

 복음: 마태오 복음 10,24-33

http://www.news.va/en/news/pope-francis-at-mass-mary-always-stands-by-us

나라별 차이로 7월 11일 토요일 매일 미사 말씀이 한국과 다릅니다.

당일 교황님 강론 말씀을 참고하시어 다음의

굿뉴스 성경 사이트에서 성경 말씀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http://info.catholic.or.kr/bible/

"마리아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서 계신다."

 (바티칸 라디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요일(7월 11일)

남미 순방의 셋째 날이자 마지막 여정인

파라과이 사목 방문 첫째 날에

아순시온(Asuncion) 근처 카아쿠페의

성모 마리아 성지

(the Marian Shrine of Caacupé)

에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카아쿠페는 파라과이에서

가장 중요한 성지입니다.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로부터 온

많은 신자들을 비롯하여 수만 명의 사람들이

바실리카 외곽 광장에서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강론에서 교황은 하느님께서

그분이 마치 계시지 않은 듯이

보이는 순간 조차도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을

마리아님의 삶이 증언한다고

미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한 전쟁으로 쓰러지고

유린되고 패배한 나라를 일으켜 세워 냈던

파라과이의 여성들에게

각별한 찬사를 전했습니다. 

다음은 미사를 위해 준비된

교황의 강론 영어 번역문이니 보

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성모님, 카아쿠페 기적의

동정녀이신 우리의 성모님 발 아래에,

 여러분과 함께 여기에 있는 것이

제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모든 성지에서 성모님의 자녀인 우리는

우리의 어머니를 만나고 우리가 형제,

 자매임을 기억하게 됩니다.

성지는 축제와 만남과 가족들의 장소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드러내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감사를 드리기 위해 왔으며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왔습니다.

 얼마나 많은 세례와 성직자들과

신자의 소명, 약속, 그리고 혼인들이

우리 어머니 아래에서 탄생되어 왔는지요!

 얼마나 많은 눈물 어린 고별들이 있었는지요!

우리는 우리의 삶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편안함을 느끼고

누군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심을 아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종종 그러했듯이 우리는

지금 복음의 기쁨을 살고자 하는 열망을

새롭게 하기를 원하며 여기에 왔습니다.

이 성지가 파라과이 국민들,

바로 여러분의 중요한 일부임을

우리가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그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기도를 만듭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가장 정결하신 동정녀시여,

당신께 사랑과 믿음을 드리는

당신의 백성이 여기,

당신의 카아쿠페 에덴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우리 어머니의 발 아래,

그분께 우리의 사랑과 믿음을

바치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방금 복음에서 천사가

마리아에게 보내는 인사를 들었습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기뻐하여라, 마리아여, 기뻐하여라.

 이 인사를 들으면서 마리아는

혼란스러워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마리아는 무슨 일이 일어 나고 있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천사가 하느님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분은 네라고 말했습니다.

마리아는 네(Yes)라고

응답하시는 어머니입니다.

하느님의 꿈에 네,

 하느님의 보살핌에 네,

 하느님의 뜻에 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네라고 응답하며 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떤 특권이나 특별함도

주지 않았던 네(Yes)라는 응답.

시메온은 그의 예언에서

성모님께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루카 복음 2, 35)

 그리고 실제로 그것은 그러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모님을 참으로

깊이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그분에게서 진정한 어머니,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믿음과 희망이

살아 있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어머니를 발견합니다.

시메온의 예언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성모님 삶의 세 가지 어려운 순간에 대해

 간략하게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1. 예수님의 탄생.

그들에게는 방이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집도 없었고

그 아드님을 받아 들여

지낼 곳도 없었습니다.

성모님은 예수님을

낳을 장소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근처에 가족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외로웠습니다.

유일하게 허락된 장소는

동물들의 마구간이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천사의 말씀을

분명히 기억했습니다.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성모님은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물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분은 지금 어디에 계실까?”

2. 이집트로 피신.

 그들을 떠나야 했고

귀양살이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들은 단지 있을 곳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주변에 친척이나

가족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 위험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떠나야 했고 외지로 가야 했습니다.

그들은 왕의 질투와 탐욕 때문에

이주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성모님은 이렇게

 물으셨을지도 모릅니다.

 “천사가 약속했던 그 모든 일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3.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

 어머니로서 자식의 죽음을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힘든

경험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가슴이 찢어지는 일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성모 마리아를 봅니다.

십자가 아래에, 강하고 신앙 깊은

 모든 어머니들과 같은 모습으로

예수님의 죽음, 십자가에 달리신

죽음의 순간마저도 그 아드님과 함께

 머무시는 마리아를 봅니다.

그때 성모님은 제자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지지해 주십니다.  

우리는 성모님의 삶을 바라 보면

우리가 이해 받고 우리 말을

들어 주신다고 느낍니다.

우리가 매일 셀 수 없이 만나게 되는

상황들을 직면할 때 공통된 언어로

성모님과 기도하기 위해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수많은 상황들이 바로

성모님 삶과 같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성모님께서 이해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 삶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성모님께 말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믿음의 어머니입니다.

성모님은 교회의 어머니입니다.

 성모님은 믿으셨습니다.

성모님의 삶은 하느님께서는

계시지 않을 것만 같은 상황이나

순간 조차도 우리를 기만하지 않으시며

 그분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을 증언하십니다.

마리아는 그분 아드님의

첫 번째 제자이시며

 성모님께서는 어려운 때에 사도들의

희망이 생동하도록 하셨습니다.

다른 이들의 부족함에 관심을

기울이시는 여인이셨기에 성모님은

 ― 잔치와 기쁨이 다 끝난 것만 같았던 때에 ―

“포도주가 없구나.”(요한 복음 2, 3)

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모님은 사촌인 엘리사벳이

출산을 혼자 준비하지 않도록

 “석 달 가량”(루카 복음 1, 56)

엘리사벳과 함께 지냈던 여인이셨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복음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이 땅에서 너무나

많은 어려운 상황들 안에서 성모님이

우리 옆에 서 계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리아께서는 어머니이시며

항상 그분 자녀의 편에 계셨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백성의 기억을 이곳 성지가

보존하게 해 주고 소중하게 해 줍니다.

마리아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병원과

학교와 집에 계셨습니다.

 성모님은 언제나 모든 가정의

식탁에 앉아 계셨습니다.

 성모님은 언제나 이 나라

역사의 한 부분이셨고

이 나라에 역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성모상이나 상본, 메달을 통해서

느낄 수 있도록 성모님께서는

사려 깊고 조용하게 현존해 오셨습니다.

묵주의 징표 아래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마리아께서는

그분 백성 가운데에, 그분 자녀와

가족들과 함께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성모님은 항상 군중 속에서

예수님을 따르셨습니다.

좋은 어머니로서 성모님은

그분의 자녀들을 버리기를 원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성모님은 그분 자녀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에는 언제나 나타나십니다.

우리의 어머니라는 단지 그 이유 때문에.

너무나 많은 고난 속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라는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달으셨던 어머니.

우리에게 계속 이렇게 말씀하시는 어머니.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성모님께서는

자기 자신의 계획이 없습니다.

그분은 새로운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시러 오지 않으십니다.

성모님은 그저 스스로

그분의 믿음으로 동행하십니다. 

여러분은 경험으로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국민 모두, 여러분 모두는

이 복음 말씀들을 실현시킨 백성으로서

살아 있는 기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특별히, 엄청난 대가와

희생을 통해 전쟁으로 쓰러지고

유린되고 패배한 나라를 일으켜 세워 냈던

 파라과이의 아내와 어머니,

여성 여러분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기억을 지키는 사람들이며

 자기 백성의 삶과 신앙,

그리고 존엄성을 다시 세운 사람들의

 생명선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마리아처럼 당신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신앙을 버리게 될 것만 같은 수많은

어려운 상황들을 살아 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님과 같은 모습으로,

그분 모범에 의지하고 영감을 받으며

 당신은 심지어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로마서 4, 18) 계속 믿었습니다.

모든 이들이 뿔뿔이 흩어진 듯이

보일 때도 마리아님과 함께

 당신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맙시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 백성,

 우리 가족과 함께 계십니다.

무엇이든지 그분이 시키는 대로 합시다.”

 때때로 당신은 이 땅이 인내를

잃지 않도록 하는 힘을 발견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끈기를 축복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믿음을

축복하시고 격려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파라과이 여성들,

 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영광스러운

여성들을 축복하십니다.  

우리는 백성으로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그 말씀

 ―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를 다시 한번 듣기 위해 모든 파라과이

국민들의 집, 이 집에 왔습니다.

이는 당신의 기억과 뿌리를 소중히 하고,

여러분이 시련과 투쟁으로 시험 받은

신앙을 가진 백성으로서 여러분이

받아 들인 수많은 징표들을

소중히 하는 부르심입니다.

생명이 된 믿음, 희망이 된 생명,

뛰어난 사랑으로 이끈 희망이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처럼 여러분이 사랑에

 뛰어나게 해 주시기를.

여러분이 이러한 믿음과 생명,

희망을 품은 사람이 되게 해 주시기를.

 여러분이 파라과이의 현재와 미래에

이것들을 계속해서

세워 나가도록 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마리아님의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말하면서 저는 여러분이

저와 함께 해 주시도록 초대합니다.

 “가장 정결하신 동정녀시여.

여기, 당신의 카아쿠페의 에덴에

당신에게 사랑과 믿음을 바치는

당신의 백성이 있습니다.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그분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아멘.” 

(바티칸 라디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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