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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해의 자리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12 조회수88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16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17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나의 형제가 나에게 죄를 지었다는 생각 때문에 서운하고 억울하고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때에 그 형제도 나에 대해 서운하고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느끼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만약 나는 그 형제에게 죄를 짓지 않았고 그 형제만 내게 죄를 지었음을 그 형제가 안다면, 둘이 만나 타이를 때 그 형제는 자신의 죄를 인정할 것이고 나는 용서를 하고 우리는 마음을 모아 진정한 화해를 청할 것입니다. 화해와 타협은 다릅니다. 우리가 마음을 모아 청하는 진정한 화해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죄를 지은 형제가 없는 자리에서 다른 두 세 사람과 또는 교회에서 그 형제를 정죄하는 것은 오늘 복음말씀에 맞지 않습니다.

형제에게 죄를 짓고 정죄(定罪)하는 것은 땅에서 매는 것이고 서로 화해하는 것은 땅에서 푸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화해의 자리에는 주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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