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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큰 사랑의 마음(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13 조회수932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더 큰 사랑의 마음(마태 18,15-20. 08.12)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신명기에서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하고 하느님과 깊이 사귀면서 놀라운 표징들을 보여준 분은 다시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세를 생각하면 무엇보다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떠오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주었음에도 백성들은 끊임없이 투덜거려서 하느님의 눈에 벗어나고 하느님의 진노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당신께서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해내셔서 결국 이 광야에서 죽이시려고 데려왔다고 이방민족들이 말할까 두렵습니다.’ 애원하며 하느님의 진노하심에 자비를 청합니다.

 

저도 사제로 살아가면서 모세 성인처럼 신자들을 대변해서 또 때로는 교회와 이 세상을 대변해서 하느님께 간구하고, 세상에 벌을 내리지 않고 축복을 주시기를 기도하는 그런 사제가 되기를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하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여기저기 가서 이야기하지 말고 단둘이 만나 조용히 얘기하면서 서로 대화하다보면 그 형제를 구원하고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 되면 뒤에서 흉보고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나 세 사람을 데리고 가서 같이 이야기하라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한결같이 그 사람의 구원에 주목합니다.

 

그러나 그래도 안되면 교회 공동체 알리고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하시지만, 그 뒤에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그를 위하여 마음을 모아서 기도해주라는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판단하고 심판하며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게 나아가서 직접 대화하고 그래도 안 되면 그를 위해서 기도해줄 수 있는 사랑의 마음, 끝까지 그를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두려움 때문에, 때로는 나태함으로 인해 소홀히 했던 우리의 무심함을 버리고, 다른 이를 구원하고자하는 마음, 그 영혼을 하느님께 인도하고자 하는 마음, 더 큰 사랑의 마음을 달라고 이 미사 중에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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