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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혼에 대한 하느님의 말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14 조회수942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혼에 대한 하느님의 말씀.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1테살2,13참조)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읽어보지 않았느냐?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마태19,3-9)

 

오늘의 묵상 :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은

허락된 이들만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혼인에 대한 말씀도 독신에 대한 말씀도

그러합니다.

 

혼인하면서 부부가 서로에게 사랑과 존경을

약속하지만, 죽는 날까지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혼인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차라리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합니다.

 

우리 시대 사람들도 그들에 못지않습니다.

자녀가 결혼을 하면 안심이 됩니까? 걱정이 앞섭니까?

 

적지 않은 신자 부부도

오직 신앙의 힘으로 주어진 난관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하늘 나라를 위하여

독신으로 사는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신을 약속한 이들

모두가 끝까지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하늘나라을 위한 독신은

단순히 결혼하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메이지 않는 보편적 사랑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이가

그런 사랑을 실천하며 살고 있을까요?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혼인이나 독신에 대한 충실함이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합니다.

 

오늘 하루 내가 성실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이 하느님의 은총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질그릇 같은 저는 오늘 하루만,

내일도 하루만, 매일같이 그렇게 하루마다

독신 서약을 갱신하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느님께 약속한 바를 철저하게 지키고

하느님으로부터 약속받은 것을 열렬히 갈망하면서....

 

참조로, 이글을 쓰신 분은

매일 미사책을 준비하신 신부님이 쓰신 것입니다.

 

우리 신자분들이 신부님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하느님의 말씀을 인간의 삶  속에서 찾아

깊은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을 실천하면서 살려고

노력하는 것뿐입니다.

 

인간의 본성을 하느님께 바치고 오로지

주님의 말씀을 우리들에게 전하고 그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간적 욕심을 버린다고 하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결코 아닙니다.

 

"오직 하느님께서 허락한 사람들만이 받을 수 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 하루만이라도 주님이 보시기에 좋은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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