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이상국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연중 제20주간 수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19 조회수799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8. 19 수, 



  
* 마태오 복음 20장 1-16절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오늘 읽은 마태오 복음의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는 하늘 나라에 대한 말씀입니다.

복음의 결말만 보자면 인간적으로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이른 아침, 아홉 시, 열두 시, 오후 세 시, 오후 다섯 시부터 일한 사람들이 똑같은 품삯을 받는데, 먼저 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투덜댑니다.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이 투덜거림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과 참 닮았습니다.


여러분이 이른 아침부터 일하러 온 사람이었다면 이 복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늦게 와서 한 시간만 일한 사람과 똑같은 대우를 받았을 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요?


본당에서 이른 아침부터 열심히 온갖 봉사를 하고 있는데 늦게 와서 빈둥빈둥한 교우와 똑같은 대우를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웃과 비교하여 여러 상황 안에서 조금이라도 자신이 손해를 본다 싶으면 억울함을 드러냅니다.

특히 그럴 때는 무척 속이 상해 마음의 문까지 닫게 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는 바로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은총을 청하는 데 있습니다.

 

- 이상국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

   
  복음 말씀이 여러분을 진심으로 기쁘게 하는지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