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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호한 경계 [성 루도비코, 또는 성 요셉 데 갈라산즈 사제]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25 조회수620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는 사람이 낼 수 있는 좋은 맛과 향기입니다. 탐욕과 방종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나와 세상을 더럽힙니다. 문제는 탐욕과 생명욕, 방종과 자유의 경계가 모호함에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분명 생명욕인데 남이 보기에 탐욕인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이해관계가 엇갈릴 때 풀 수 없는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이럴 때는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신대로 " 자녀들을 품에 안은 어머니처럼 온화하게 처신"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지만 나는 잘 안됩니다.
이보다 더욱 어려운 문제는 내 안에 다른 내가 있어 생명욕과 탐욕, 자유와 방종의 경계를 서로 밀고 당기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주님께 기도 드리는 것 외에 다른 좋은 길을 알지 못합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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