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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8월 27일 목요일 [(백) 성녀 모니카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27 조회수76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8월 27일 목요일

[(백) 성녀 모니카 기념일]

모니카 성녀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로,

332년 북아프리카 누미디아의 타가스테

(오늘의 알제리의 수크아라스)에서 태어났다.

 신심 깊은 그녀는 남편을 개종시키고,

방탕한 아들 아우구스티노의

회개를 위하여 정성을 다하였다.

 마니교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게 된 데에는 어머니

모니카의 남다른 기도와 노력이 있었다.

그녀는 아들이 회개의 길로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은 387년 로마 근처의

오스티아에서 선종하였다.

모니카 성녀는 그리스도교의 훌륭한 어머니의

모범으로서 많은 공경을 받고 있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의

믿음에 대하여 듣고 격려를 받았다고 밝힌 다음,

이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주님께서 친히 신자들의 사랑을 길러 주시고

그들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시기를 기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종말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종말이 언제 올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시더라도

우리가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제1독서◎

<여러분이 서로 지니고 있는 사랑과 다른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을 주님께서 더욱 자라게 하시기를 빕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3,7-13
7 형제 여러분,

우리는 이 모든 재난과 환난 속에서도

  여러분의 일로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 때문입니다.

8 여러분이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다고 하니

 우리는 이제 살았습니다.
9 우리가 여러분 덕분에

우리의 하느님 앞에서

누리는 이 기쁨을 두고,

하느님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까?

10 우리는 여러분의 얼굴을 보고

또 여러분의 믿음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게 되기를 밤낮으로

아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11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친히,

그리고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기를 빕니다.
12 여러분이 서로 지니고 있는 

사랑과 다른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도,

 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처럼 주님께서

더욱 자라게 하시고 충만하게 하시며,

 13 여러분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시어,

우리 주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

여러분이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0(89),3-4.12-13.14와 17(◎ 14 참조)
◎ 주님,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가 기뻐하리이다.
○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은 말씀하시나이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같사옵니다.

◎ 주님,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가 기뻐하리이다.
○ 저희 날수를 헤아리도록 가르치소서.

저희 마음이 슬기를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가 기뻐하리이다.
○ 아침에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는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주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소서.

◎ 주님,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가 기뻐하리이다.

 

◎복음환호송◎

마태 24,42.44 참조
◎ 알렐루야.
○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오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42-5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2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45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46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8 그러나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49 동료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또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50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51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테살로니카 1서는 박해를 견디면서

믿음을 굳건히 지켜 나가는 신자들을

격려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유다교 묵시 문학은 세상 종말 이전에

 메시아가 직접 통치하러 오실 때까지

환난과 불행이 들이닥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이후,

 이 마지막 시기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면서

 그분께서 곧 오시기를 고대하였는데,

오늘 독서의 말씀도 이 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재림을 갈망하는 신자들의 자세에 대하여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1서의 끝부분에서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5,16-18)

하고 힘주어 권면하는데,

바오로 사도가 먼저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는 신자들에게서 어떤 영예나

보답도 바라지 않았지만,

신자들의 믿음에 대해서 기뻐하고

그들이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다는

소식에 힘을 받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축일을 지내는

모니카 성녀의 일생도 그러했습니다.

 부모의 권유로 나이 많고 자유분방한

 남편과 결혼하여 생활이 평탄하지 않았고

더욱이 매사에 아들 편을 드는 시어머니는 물론,

 방탕한 생활과 마니교 이단에 빠진 아들

아우구스티노 덕분에 사면초가의 상태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희생하면서 기다리는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길고 긴 인고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모니카는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 그리고 아들마저 모두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자, 모니카는

 “현세의 소망이 다 채워졌으니

세상 낙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는 말을 남긴 다음, 얼마 뒤에

이 지상 나그네 생활을 마감하고

꿈에도 그리던 하느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여인은 연약할지 모르나 어머니는 강합니다.

 감사하며 기도하는 어머니는

놀라울 정도로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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