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본래의 모습을(마태23,23-26. 08.25.)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27 조회수610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본래의 모습을(마태23,23-26. 08.25.)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이 눈먼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은 그러한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스캇 팩 박사의 거짓의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거짓된 삶을 살면서도 자신이 거짓된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어떤 할머니는 집안 가족들이 냉담을 하고 있어서 힘들다고 상담을 오셨는데 그 딸은 초등학교 때 시험을 보고 한 문제라도 틀리게 되면 야단을 맞았는데 그런 엄마가 계모인줄 알았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또 아들은 엄마한테 아버지 좀 그만 괴롭히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제가 혹시 남편께서는 나니까 당신 같은 사람하고 살아주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벌써 헤어졌을 거다.라고 말씀하시지 않는지 여쭈었습니다. 할머니는 웃으면서 어떻게 알았느냐고 했습니다.

 

며느리가 고가의 명품백과 모피를 시어머니에게 사드렸는데, 사치스럽다고 장 깊숙이 넣어두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며느리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근면하고 검소하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이지만, 사랑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가족들이 냉담 하는 것에 대해 속상해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하느님을 욕되게 하고 있는지, 가족들을 괴롭히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거꾸로 가족들 땜에 자신이 괴롭힘 당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짓된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을 못 본다는 것입니다.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혼이 치유되고 마음이 치유되고 육신이 치유된다는 것은 왜곡된 하느님관이라든지 왜곡된 인간관, 나에 대해서 내가 잘못보고 있는 것들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자기가 가족들을 우울증 걸리게 했음에도 자신이 그런 줄을 모르고 자식을 치유해달라고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는가!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비판하고 살의를 갖고 덤벼들어도 그것에 대항하지 않고 묵묵히 그들을 위해 생명까지 내어놓는 그 사랑이 결국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하느님의 모습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바오로사도는 자녀들을 품에 안은 어머니처럼 온화하게 처신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러한 사랑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때 그들을 비난하고 꾸짖게 되면 다 떠나가겠지만, 인내와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변화를 모색할 때, 사랑을 통해서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자기의 가치관을 바꾸는 것은 자기가 죽는 것과 같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자신의 신앙관 가치관을 바꾸지 않았기에 목전에 하느님을 두고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가족들이 나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 보고, 내가 변화될 부분은 없는지, 변화될 부분이 있다면 용기를 내어 변화를 청하십시오. 그럴 때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만나게 되고, 하느님을 더 진실 되게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