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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슬기로운 여자와 거룩한 아내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28 조회수795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1-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등과 함께 기름 한 그릇을 예비로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들의 삶과 그러지 않은 어리석은 처녀들의 삶 사이의 엄청난 차이는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가 말하는 ‘거룩함’과 그렇지 않음 사이의 차이에 해당합니다.(테살로니카 1서 4,3-4)

등이 얼마나 크냐 또는 밝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랑이 올 때까지 등이 계속해서 탈 수 있을 만큼 기름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름은 겉으로 화려하지 않고 자신을 태워 없애 불을 밝히기에 그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기름을 준비하고 있는 슬기로운 여자라야 거룩한 아내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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