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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8월 30일 주일 [(녹) 연중 제22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30 조회수646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8월 30일 주일

[(녹) 연중 제22주일]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22주일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햇볕과

이를 식혀 주는 빗물을 받아 가며

나무들이 자라고

곡식과 과일이 익어 가듯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도

우리 안에서 자라납니다.

그 말씀이 지닌 힘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일

 준비를 정성껏 합시다.

 

말씀의초대

오늘 독서와 복음은

성경 말씀의 실천을 강조한다.

요르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모세는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하게 지켜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 계명 안에 지혜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제1독서)

  야고보서는 말씀을 듣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들은 말씀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말씀에는 우리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다(제2독서)

말로는 하느님을 공경하면서도

마음은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있을 수 있다.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들은

 사람을 더럽힌다.

 

◎제1독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는 안 된다.

주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4,1-2.6-8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6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7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8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5(14),2-3ㄱ.3ㄴㄷ-4ㄱㄴ.5(◎ 1ㄱ)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 진실을 말하는 이,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는 이라네.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친구를 해치지 않으며,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이라네.

그는 악인을 업신여기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존중한다네.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이자를 받으려 돈놀이 않으며,

 죄 없는 이를 해치는 뇌물 받지 않는다네.

 이 모든 것 행하는 그 사람,

영원토록 흔들림 없으리라.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제2독서◎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1,17-18.21ㄴ-22.27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17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옵니다.

 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분께는 변화도 없고,

변동에 따른

그림자도 없습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21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

 22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

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27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흠 없는 신심은,

어려움을 겪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고,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

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야고 1,18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아버지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8.14-15.21-2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1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손을 씻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는 제자들을

두둔하신 것이 아니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전통을 지킨다는 미명 아래

거기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외면하거나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의 위선과

완고한 마음을 질책하셨습니다.
독서 말씀도, 모세를 통하여 선포된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 명령을

한 마디도 보태거나 빼지 말고

그대로 실천할 때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의 간청을

 하느님께서 기꺼이

들어주신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하느님의 말씀에는

구원 능력이 있으니,

 그저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라고 충고하면서,

그 사람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 주며 자기 자신을 지켜

세상에 물들지 않게 하는

사람이라고 부연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말로 많은 일을 합니다.

설득하고 위로하고 위협하고 강요하는 등

많은 일이 인간의 말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고받는 말은 빈말이 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은 너의 생각일 뿐’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규정과 법규,

 명령을 포함하여 하느님의 말씀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히브 4,12)

더욱이 하느님의 말씀은 변하지도 않고,

 인간의 힘에 꺾이지도 않습니다.

그 말씀에는 지혜가 있고, 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말씀으로 세상과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고,

그 말씀으로 계속 우리를 양육하십니다.

또한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본디

우리가 창조된 목적대로 완성되는 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야고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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