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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장 큰 기쁨(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30 조회수777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가장 큰 기쁨(마태24,42-51. 08,0.27.)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여러분은 언제 기쁨을 누리십니까? 언제 행복하십니까? 사도 바오로는 테살로니카인들이 믿음을 갖게 된 것 때문에 기쁨을 누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많은 신자들이 주일미사와 평일미사에 많이 참례할 때, 미사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을 볼 때 참으로 행복합니다. 평일미사에 많은 어린이들이 나와서 미사를 함께 드리는 모습들 안에서 매우 큰 기쁨과 위안을 얻습니다.

 

또한 올해 선교의 해를 선포하고 가두선교를 하며 산이며 공원에서 아이스크림과 물티슈를 나눠주며 신자들이 맡은 일을 성실히 하는 모습들을 볼 때, 가정미사에 찬양하는 분들, 독서, 기도하는 분들, 초를 나눠주시는 분들 모두 각자가 맡은 일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모습들과 제대를 꾸미고 준비해놓으시는 분들, 해설하시는 분들 모두가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려서 돌아가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각자가 모두 자기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 자연스러움이 느껴질 때 기쁨을 느낍니다.

 

또 고해소에서 고해를 들으면서 영적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때 많은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또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 서로를 원수처럼 여기고 이혼 직전에 있던 사람들이 저와 만나고 나서 그 안의 미움과 원망, 증오가 가득했던 것이 다 빠져나가고 서로를 용서해주고 서로를 사랑하기로 결심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큰 위안과 기쁨을 느낍니다.

 

심각한 우울증으로 상담을 몇 번하면서 하느님이 아니시면 불가능한 치유라고 생각하며 어느 자매 영혼의 얽히고설킨 것들을 하느님께 봉헌하였습니다. 그 자매가 꾸준히 치유미사에 나오면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되고 기쁨을 찾게 된 것을 보며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바오로사도는 우리 주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 여러분이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인간 중에 흠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이 없다면 우리는 다 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느님께로 나아가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 영적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기도하고 공동체와 여러 관계 안에서 그리고 봉사활동 안에서 주님의 뜻에 따라 나아가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산다면 주님께서 언제 오시든지 우리를 용서와 자비로 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깨어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24시간 예수님만 생각한다는 것입니까? 어떤 것이 깨어있다는 것입니까? 내 삶 전부를 그분께 봉헌하고 영적으로 진보하려고 꾸준히 한발 한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삶은 깨어있는 삶입니다. 하느님은 완벽한 사람이기 보다 꾸준히 거룩함에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우리가 자녀들이 걸음마를 배울 때에 처음에는 몇 발짝 못가서 넘어지고 쓰러져도 잘한다고 격려해주고 품에 안아주며 사랑을 주듯이 하느님께서도 우리가 영적으로 진보하려는 노력을 보시면 그 모습을 보며 기뻐하시고 행복해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때 행복하십니까? 어느 때 기쁨이 넘치십니까? 우리도 꾸준히 주님께로 나아가면서 주님을 만나는 데서부터 오는 기쁨과 평화가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기를 미사 중에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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