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생활하시고(루카4,16-30. 08.31.)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을 해석을 하시는데 모세의 율법에 간음한 여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는 계명을 말씀그대로 해석 하셨는가! 성경을 해석할 때 잘못해석하면 바리사이들, 율법학자들, 사제들처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이사야예언자의 말씀을 선포하시는데,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 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 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하고 말씀하십니다.

마태오복음에서는 마음이 가난한 이들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심으로서 가난하다는 것의 다양성을 부여해 주십니다.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 마음이 가난한 사람 등 여러 부류의 가난한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것들로부터 채워지지 않아 목말라하는 사람들, 영적인 것들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지나치게 물질적인 것으로 해석한다면 교회가 자선사업 하는 것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또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한다는 것은 우리 영혼이 세상물질과 쾌락적인 것에, 자기의 가치관에 갇혀있을 수 있어서 그러한 것들로부터 해방된다는 의미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눈 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메시아가 세상에 오셨지만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눈 먼 이들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영원한 생명을 그리워하지 않는다면 눈 먼 사람이나 같다는 것입니다. 또 억압 받는 이들이라 함도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나에게 말씀이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기도하면서 이 구절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 지혜이고 성서 말씀이 내 안에서 살아있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셨다함에서 하느님의 가장 큰 은혜는 무엇인가!

인간이 죽음에서 해방되고 죄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우리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라고 하는 것을 깨달을 때 인간을 죽음에서 해방시켜주셨구나 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문자에 얽매어서 보게 되면 신앙관이 편협 되고 협소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바오로사도는 “예수님께서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시면서 죽음에서 해방된 기쁨을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남아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들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라고 산 이들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 중간에서 예수님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것을 많은 사람들이 휴거된다고 해석해서 휴거 날을 정하고 기도하며 이날만을 기다립니다. 이것은 문자적인 해석입니다.

내 마음이 온전히 하느님의 뜻으로 가득 차있고 그것을 깨달을 때 그 사람은 이미 하느님의 재림을 체험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재림이라는 것은 성경의 문자 그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고 그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그 사람 안에 하느님은 예수님은 함께 살아 움직이십니다.

사도 시대 때부터 이미 주님의 재림을 고대했고 지금까지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그 말씀을 살아가고 있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은총의 해를 선포하셨고 당신 안에서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졌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그 크신 은혜가 우리 안에서도 이루어져서 예수님이 내 안에서 생활하시고, 생각하시고 느끼시기를 기도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