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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9월 4일 [(녹)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04 조회수626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9월 4일

[(녹)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콜로새서 1장의 그리스도 찬가는

 콜로새서의 신학적 특징을 드러낸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다.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이 머물고,

모든 것이 그분 안에서 완성된다(제1독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미 기다림의 시대에

속한 것이 아니라 종말의 메시아 시대에

속한 이들로서 살아간다.

 그들은 혼인 잔치의 신랑과 함께 있으며,

옛 시대에 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

 

◎제1독서◎

<만물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 그리스도를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15-20
그리스도 예수님은

 15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십니다.

16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17 그분께서는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18 그분은 또한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시작이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맏이이십니다.

그리하여 만물 가운데에서

 으뜸이 되십니다.
19 과연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이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20 그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시어,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만물을 기꺼이

화해시키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0(99),1-2.3.4.5(◎ 2ㄴ 참조)
◎ 환호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라.

◎ 환호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라.
○ 너희는 알아라, 주님은 하느님이시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라네.

◎ 환호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라.
○ 감사하며 그분 문으로 들어가라.

찬양하며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그분을 찬송하며 그 이름 찬미하여라.

◎ 환호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라.
○ 주님은 참으로 좋으시고,

그분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 진실은 대대에 이르신다.

◎ 환호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라.

 

◎복음환호송◎

요한 8,1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9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33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개종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콜로새 신자들 가운데서는 믿음의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유다인들이 축제일과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면 거기에 귀가 솔깃하고,

 또 어떤 이들이 정령들이나 천사들을

숭배하는 것을 보면 저것도 해야 

하지 않을까 동요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오늘 독서는 그리스도의

‘충만함’을 강조하면서, 천사든 정령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그 모든 것을 다 인정한다 해도

 ‘충만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선언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천사들처럼 천상 존재들의

한 계층에 종속되어 계신 분이 아니며

그분 한 분만으로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이처럼 창조로부터 구원과 만물의

화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리스도를 통하여 실현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 세계와 직접 접촉하십니다.

볼 수도 없고 파악할 수도 없는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과 역사 속에서

사람이 되신 당신 아드님 예수님 안에서

볼 수 있고,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분이 되신 것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의

계시 헌장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의 절정이요 완성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이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 우리 신자들의 환경이나

 처지도 콜로새 신자들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이단이

시작될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반드시 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단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성당 안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균형을 잃은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적인 계시나 그릇된 신심 운동의

 유혹의 손길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흔들리기까지 하는 나약한 우리입니다.
나의 믿음과 생활 안에서 모든 것이

그리스도 한 분을 향하여 있고,

 그분께서 우리의 중심에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창조와 구원에서

유일한 중개자이신 그리스도 한 분,

만물의 으뜸이시며 성경에 계시된

그분의 가르침만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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