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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9월 7일 [(녹)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07 조회수775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9월 7일

[(녹)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콜로새서는 하느님의 신비,

곧 그리스도께서 바로 과거의

모든 시대에 감추어져 있던

 신비이심을 선포한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

지니고 계신 구원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명백히 드러났기 때문이다(제1독서)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본디 정신에 따라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신다.

 인간의 목숨을 구하고 일그러진

 인간의 모습을 온전히 회복시키는 것이

안식일에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이다.

 

◎제1독서

<과거의 모든 시대에 감추어져 있던

신비를 선포하는 일을 완수하려고,

 나는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24─2,3
형제 여러분,

 24 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며 기뻐합니다.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모자란

부분을 내가 이렇게 그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25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당신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완수하라고 나에게 주신 직무에 따라,

 나는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26 그 말씀은 과거의 모든 시대와

세대에 감추어져 있던 신비입니다.

그런데 그 신비가 이제는 하느님의

성도들에게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27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 나타난 이 신비가

얼마나 풍성하고 영광스러운지

 성도들에게 알려 주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 신비는 여러분 가운데에 계신 

그리스도이시고, 그리스도는

영광의 희망이십니다.
28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으로 굳건히 서 있게 하려고,

우리는 지혜를 다하여 모든 사람을

 타이르고 모든 사람을 가르칩니다.
29 이를 위하여 나는 내 안에서

힘차게 작용하는 그리스도의 기운을

 받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2,1 사실 여러분과

라오디케이아에 있는 이들,

그리고 내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모든 이들을 위하여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2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여러분과

그들이 마음에 용기를 얻고

  사랑으로 결속되어, 풍부하고

온전한 깨달음을 모두 얻고

하느님의 신비 곧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갖추게 하려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이 숨겨져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2(61),6-7.9(◎ 8ㄱ)
◎ 내 구원, 내 영광 하느님께 있네.
○ 오로지 하느님에게서 내 희망이 오리니,

내 영혼아, 그분을 고요히 기다려라.

그분만이 내 바위, 내 구원, 내 성채.

나는 흔들리지 않으리라. 

◎ 내 구원, 내 영광 하느님께 있네.
○ 백성아, 언제나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 앞에 너희 마음을 쏟아 놓아라.

 하느님은 우리의 피신처이시다.

 ◎ 내 구원, 내 영광 하느님께 있네.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11
6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그곳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7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

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8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

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

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10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11 그들은 골이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유다교 묵시 문학에서 ‘신비’는 처음부터

 하느님께서 갖고 계시지만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져 있는 인간 역사의 계획을 가리킵니다.

한편 헬레니즘 시대에 널리 퍼져 있던

신비 종교에서는 ‘신비’가 그 종교에

입문한 이들에게만 전해지는

 은밀한 가르침을 지칭하는데,

그 가르침을 전수받은 이들은

구원을 받는다고 강조합니다.
신약 성경에서 ‘신비’는 이 두 가지

 전통의 영향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신비는 감추어진 채로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러납니다.

그래서 콜로새서는 “그 신비는 여러분

가운데에 계신 그리스도”이시라고 선언합니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그리스도에게서

 절정에 이르는데, 그분께서 오심으로써

이제 그 신비가 우리에게 계시되었으며, 

그분 안에서 우리는 완성의 희망을

품게 되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덧붙여 콜로새서는, 그 신비를

전하는 교회의 일꾼이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모자란 부분을” 자신의 육신으로

 채우고 있다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기

시작한 하느님의 계획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그 지체인 우리 신자들이 해야 할

 수고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넓은 전망 안에서 살펴볼 때, 

아직 하느님의 계획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겪어야 하는

고통과 수고와 환난은 태초부터 종말에

 이르는 하느님의 ‘신비’ 안에서

그 의미를 갖습니다.

 인간에게 계시는 되었지만 인간이

 아직 온전히 알 수 없는 것이

신비의 특성이라면,

 그 수고의 의미는 종말에 가서야

비로소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보다

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분명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의

율법주의, 근본주의를 경계해야 하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을 근거로 규정과

법규를 자기에게 편리하고 유리하게

마음대로 해석하려는 유혹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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