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김홍석 신부(군종교구 해성대성당)<연중 제23주간 수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09 조회수880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9. 09 수, 



  
* 루카 복음 6장 20-26절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 입 속 작은 마을 이야기

 

옛날 옛날 한 옛날 입 속 작은 마을에 송곳니를 비롯한 이들이 모여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해 나가며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금니가 갑자기 대충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던 양치질도 하지 않고 더럽게 살기 시작했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어금니와 송곳니가 충고를 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고 싶은 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그 어금니는 악취를 풍기며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그 친구를 걱정했지만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악한 냄새를 풍기며 시커멓게 썩어 들어가던 어금니가 어디선가 황금옷을 갈아입고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혼란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입 속 작은 마을의 어떤 이들은 황금니로 변한 충치처럼 엉망으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살면 황금옷을 입게 되는가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 나갔습니다.

겉은 황금으로 치장했지만 그 안에 냄새나고 썩은 것이 들어 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이가 되고 싶으십니까?

 

- 김홍석 신부(군종교구 해성대성당) -

   
  자! 두 손을 내밀어! 한손에는 천국, 다른 한손에는 불행이 있어! 지금 울지 나중에 울지는 자기가 고르는 거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