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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끝까지 우리 안에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10 조회수72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끝까지 우리 안에서(마태1,1-16.18-23. 09.07.)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은 동정마리아 탄생 축일입니다. 예수님을 낳으신 동정 마리아의 탄생을 우리는 특별히 기뻐하고 축하하며 우리도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것을 되새기고 우리도 동정마리아처럼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라고 응답함으로써 우리 안에서 예수그리스도께서 더 기쁘게 활동하시고 우리 안에서 더 행복하게 생활하시도록 우리가 온전히 주님의 성전이 되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동정 마리아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태어나셨고 원죄에 물듦이 없으신 그런 삶을 사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으시고 은총을 받으시고 또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시는 삶을 사셨습니다. 마리아의 삶이 우리의 모범이 되는 것은 하느님께 순명하셨다는 것입니다. 구세주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느님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어머니 마리아께서 처음 예수님을 잉태하는 그 순간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압니다. 가브리엘 천사가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하고 인사말을 합니다.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할 때 이제 구세주의 어머니가 될 것이다, 사내아이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전했을 때, 이 몸은 처녀입니다. 처녀가 어떻게 아기를 가질 수 있습니까? 하고 천사의 말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러자 천사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못하시는 일이 없다, 성령께서 너를 감싸주시고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 어머니 마리아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그분께서 보내신 천사의 말을 듣고 그 말씀을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천사가 하느님께서는 못하는 일이 없다하고 말씀해주셨을 때,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라고 응답하셨습니다. 그렇게 응답하심으로 인해서 그 순간 예수그리스도께서 그 몸에 잉태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들도 살아가면서 시시때때로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그 말씀에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라고 응답한다면 우리가 모시는 성체가 우리 안에서 기쁘게 생활하시고 우리 안에서 기쁘게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구세주의 어머니가 된 다는 것은 화려하고 기쁘기만 한 일만은 아닙니다. 많은 고난과 고통이 따릅니다. 오늘 복음에서처럼 파혼의 위기를 맞기도 하고, 아기도 마구간에서 어렵사리 낳으시고, 또 헤로데가 아기를 죽이려 할 때, 이집트까지 피난길을 떠나야하는 고통을 겪으셨고, 또 열두 해 되던 해에는 예수님을 잃고, 예수님의 청소년기에 예수님을 사흘이나 찾아 헤매시는 삶을 사셨습니다. 또 공생활 할 때는 사람들이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을 만나려했고 또 서른 세 살의 한창 나이에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모든 사람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죽임을 당해야 하는 그런 모습을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그런 어려운 순간 고통의 순간에서도 한결같이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이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줄 모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믿고 받아들입니다. 하고 응답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난과 어려운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힘든 순간에도 내가 모르는 하느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 자신이 하느님을 떠나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는 끝까지 우리 안에서 함께 하시고, 우리 안에서 우리를 창조하신 그 목적대로 놀라운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 동정마리아 축일을 보내면서 우리도 우리 자신을 창조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삶 안에서 ,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라고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 안에 구세주께서 생활하시고 기쁘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거룩한 성전이 되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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