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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9월 11일 [(녹)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11 조회수70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9월 11일

[(녹)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오늘부터 묵상하게 될 티모테오 1서는

사도들 다음 세대의 사목자들을 위한 서간이다.

이 편지는 교회 안에서 직무를 맡은 이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바오로 사도를

모범으로 하여 제시해 주는 소중한 서간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다른 이들을 인도하는 사람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신다.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만 빼내려 해서는 안 된다.

 

◎제1독서◎

<나는 전에 그리스도를 모독하였으나,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시작입니다. 1,1-2.12-14
1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느님과

우리의 희망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가,

2 믿음으로 나의 착실한 아들이 된

티모테오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자비와

평화가 내리기를 빕니다.
12 나를 굳세게 해 주신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께서는 나를 성실한 사람으로

여기시어 나에게

 직무를 맡기셨습니다.
13 나는 전에 그분을 모독하고

박해하고 학대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믿음이 없어서

 모르고 한 일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14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우리 주님의 은총이

넘쳐흘렀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11(◎ 5ㄱ 참조)
◎ 주님, 당신은 제 몫의 유산이시옵니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주님, 당신은 제 몫의 유산이시옵니다.
○ 저를 타이르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주님, 당신은 제 몫의 유산이시옵니다.
○ 당신이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주님, 당신은 제 몫의 유산이시옵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7,1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당신 말씀은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9-42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제자들에게

39 이르셨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40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41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눈먼 이가 눈먼 이의

길잡이가 될 수 없듯이,

 알지 못하면 가르칠 수 없습니다.

 공자도 수신제가, 곧 먼저 덕을 쌓아서

자기 가정의 평화를 이룬 다음에

다른 사람 앞에 나서라고 하였지요.
또한 예수님께서는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하느님과 예수님을 넘어설

생각일랑 아예 하지를 말 것이며,

언제나 그분의 모습을 삶의

척도로 삼아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이해됩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런데 다른 사람에 대해 판단하지

 않으려고 평생 노력을 해도,

보이는데 어쩌란 말입니까!

가능하다면 형제의 잘못을 지적하여

그가 고치도록 도와주는 것,

이것 또한 형제에 대한 사랑과

 책임의 표현이 아닐까요?’

(마태 18,15-18; 에제 3,16-21 참조)
이렇게 넋두리도 해보지만,

 예수님 말씀대로 형제의 눈 속에

티가 들어 있다고 해서 그에게

 화살을 돌릴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가 ‘형제’라면 그의 눈 속에 든 티는

 나에게도 아픔이고 상처이며 내가

짊어져야 할 짐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보다 더, 나는 그의 눈에 든 티를

 짊어질 뿐, 그는 내 눈에 든 커다란

들보를 짊어져야 하지요.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형제입니다.
그러면 오늘 복음 말씀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가장 선한 사람에게도 적지 않은

 결점이 있듯이, 우리 모두 약점을 지닌

 사람들이기 때문에 형제적인 충고가 아닌

 비난을 위한 비판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에게도 분명 좋은 점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약점을 발견하여

헐뜯기보다는, 오히려 장점을 찾아내서

 격려해 주라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지금 우리가 이웃을 대하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도 종말에 우리를 그렇게

 대하실 것이라고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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