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누구든지 제십자가를지고 나를 따라야한다.
작성자김선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13 조회수1,47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찬미예수님!  선선한 가을날씨의 평온한 주일입니다. 모처럼 맞이한 평화로운 주일을 맞아 제가 체험한 일을

나누고자합니다.  제가 있는곳은 의정부교구 주엽동성당입니다만, 00성당에서 8년을 살았고 6개월전 백석동 성당으로

와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그러나 그것은 시련과 고통과 뼈를 깎는 아픔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닥친시련과 고통은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저를따라다녔고  죽고 싶을 정도로 저를 힘들게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시간이었습니다. 음주운전에 무면허운전으로 벌금300을 냈고 그로인해 직장을 그만두었으며  성당공원이나 로데오 거리에나서면 술취한 노숙자들과  노인들이 시비를 걸어오고  심지어 성적인 유혹을 하고 성희롱을 일삼아 스트레스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거기에 교우들과 사무실직원들은 물론 관리아저씨들까지...불러서 소리를 지르고 고함을 치고...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요? 이생활을 무려 00성당을 떠날때까지  8년동안 겪어야 했습니다. 참고 견디다못해

올해3월달에 화정동성당을 떠나 백석동 성당으로 왔습니다. 상처와 스트레스를 받고 온 저에게 백석동은 천국이었습니다.

신부님들과  사무실직원들, 관리아저씨들과 교우분들이   친절하게 잘 대해주었으며  착하고  고운마음씨의 교우들은

저의 아픈마음과 상처를 잊고 신앙생활에 매진하게 했지요...매일미사도 나가고..성체조배도하면서 만남의 방에서

영적독서도 하면서  00성당에서 겪은 상처와 아픈마음을 어느정도 치유할수 있었지요.


정발산역에서 백석동까지 걸어서40분, 지하철로 이동하는 불편함도 감수하면서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던중, 살고있던 고시텔 방에서 냄새가나고 벌레가 나오곤해서 어쩔수없이 다시 방을 옮기면서 깔금하고 깨끗한 주엽역근처로 이사를하여 걸어서20초정도의 주엽동성당으로 전입을 했습니다. 마침 이때는 의정부교구 사제인사이동으로

신부님들의 이임및 부임으로 바쁠때였습니다. 지금은 아주 행복하고 기쁘게 잘살고 있습니다. 누가 00성당으로 다시가라고 하면 절대 가지않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곳이 행복하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하느님께감사하는일은

00성당의 신부님께서  이곳 주엽동과 가까운 파주로 부임해오셨습니다. 신부님때문에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일은었었기에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신부님이 계시다는 생각에 그자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백석동 두분 신부님께서는

의정부로 가셔서 잘 적응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그동안 껵은 고통과 시련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제가 행복하게살지는 못할것입니다. 당시에는 하느님원망도 많이했고 내가 왜 이런 시련을 받아야되나 회의도 들고 냉담도 생각했고

성당을 떠나고 싶었을 정도로 많이힘들었지요.. 그럴수록 하느님께 더욱 매달리고 울부짖고 제발 ㅇㅇ성당을 떠나게 해달라고 매달렸습니다. 그기도를 들으셨는지 하느님께서는 저를 00성당에서 떠나게끔 배려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청원기도를 6개월간 지속했는데 그것은 00성당의 신부님을 다른 성당으로 보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들으셨는지 이곳과 가까운 파주로 신부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고비가 많이 찾아옵니다. 냉담하고싶고 회의가 들고...저처럼 무려8년간이나 계속된 시련이 찾아와도 그럴수록 더욱더 하느님께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이곳 주엽동성당에서도 좋은 신부님을 보내주셔서 하느님께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새로오신 신부님과 함께  아름다운 주엽동 공동체를 만드는데 저도 노력을 많이 할것입니다. 파주로 오신 신부님을 위해서도 기도많이해드리고  전보다 잘사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지금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13년전 수녀원을 나와 지금까지 동정녀로서살아가며  하느님과 예수님안에서  그사랑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한제게 이런 고통과 시련은 저를 한단계성숙시키는계기가 되었습니다.  동정녀로서 철저히 정체성을 지키고자 미사와 영성체, 성무일도,성체조배,영적독서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복장도 검소하고 단순하게 검정색과 회색계통으로 통일하여  입다보니 수녀로 오해를 많이받기도 하는데요,....^~^ 흰남방에 검정색 후리아치마나 주름달린 진회색스커트...아주 무더운여름에는 흰남방에 연한회색의

주름달린 스커트를 입고있습니다...아주 단순한옷이지요..색깔이 이래서 그렇지...수도자는 아니고 독신을 살아가는 동정녀입니다. 기도생활과  복장에 신경을 많이쓰고   깔끔하고 깨끗한 외모를 가꾸다보니 그런 오해가 많이 생깁니다.

어쨋든   시련과 고통이없이는 예수님을 따를수 없고  내게주어진 십자가를 지고가야만 예수님을 따를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각자안에서 주어진 고통과 십자가로 힘들어하시는분들께 저의 이런 체험이 큰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