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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홍)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21 조회수75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홍)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성 마태오 사도는 세리로 일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도가 되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태 9,9).

‘마태오 복음서’를 쓴 마태오 복음사가가

전하는 증언의 핵심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바로 복음서가 서술하는

나자렛 예수님과 동일한 분이시라는 것”

(『주석 성경』 ‘마태오 복음서 입문’ 참조)이다.

전승에 따르면, 마태오 사도는 에티오피아와

페르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다.

 

말씀의초대

한 분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은총을 나누어 주시지만,

어떤 이는 사도로, 어떤 이는 복음 선포자로 부르신다. 

서로 다른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성령 안에서 일치하여

 각자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갈 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전체가 성장하게 된다(제1독서)

 마태오는 세리였다.

바리사이들은 세리들을 죄인으로 취급했지만,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죄인들과 자리를 함께하시며

 마태오를 당신의 제자로 삼으신다.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 어떤 이들은 사도로, 어떤 이들은 복음 선포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1-7.11-13
형제 여러분,

1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2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3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4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5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6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
7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혜의 양에 따라,

우리는 저마다 은총을 받았습니다.
11 그분께서 어떤 이들은 사도로,

 어떤 이들은 예언자로,

어떤 이들은 복음 선포자로,

어떤 이들은 목자나 교사로

세워 주셨습니다.

12 성도들이 직무를 수행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는 일을 하도록,

그들을 준비시키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3 그리하여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서

 일치를 이루고 성숙한 사람이 되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2-3.4-5ㄱㄴ(◎ 5ㄱ)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고,

창공은 그분의 솜씨를 알리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앎을 전하네.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그 말은 땅끝까지 번져 나가네.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찬미하나이다, 주 하느님.

주님이신 하느님을 찬양하나이다.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모임이

주님을 기리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마태오 사도에 대하여 복음이 전하는 내용은,

그가 세리였다는 사실과 세관에 앉아 있던

그를 예수님께서 부르시자,

그가 일어나 세리직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나섰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마태오는 ‘주님의 은덕을 입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유야 어떻든, 그리고 마태오가 개인적으로

 어떤 사람이었든, 그 당시 세리는 공공연하게

독사와 같은 매국노로 지탄을 받던 인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관에 앉아 일하던 그런 부류의

세리 마태오를 사도로 부르신 것은

 뜻밖의 선택이었습니다.

 부르심을 먼저 받은 다른 사도들에게도

  이 일은 언짢았을 것입니다. ‘저런 인간을

우리와 한 무리가 되게 하시다니.’

 자존심이 상했을 수도 있었겠지요.

아마도 어부는 세리와, 세리는 어부와

어울리고 싶지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분이신 아버지 하느님,

 한 분이신 그리스도, 한 분이신 성령 안에서

어부도 세리도 부르심을 받습니다.

 이렇게 부르심을 받은 이들 가운데에는

죄인도 있고 부족한 사람도 있습니다.

제자들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의 자비를, 병든 이들을 고쳐 주시는

하느님의 능력을 선포해야 하기에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비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사도로 부르셨나 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일할 사람을

이런저런 조건으로 골라 뽑는 우리의 모습이

주님 앞에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인간적 조건과 자격이 잘 갖추어져 있을수록

 하느님의 자비와 능력을 체험하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요?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마태오는 본인이 저술한 마태오 복음에서

자신이 ‘세리’였음을 고백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선하다고 확신하며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자만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책을 느끼면서 절실하게 도움을

 간청하는 사람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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