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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주 작은 흠집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24 조회수685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아주 작은 흠집
과일이 작은 흠집이

생겨날 때부터 썩기 시작하듯이
인간의 빗나감도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길 때부터입니다.
대수롭게 여기며 가볍게

이 정도는 괜찮을 거란 생각은
자신을 게으름으로 부추기게 되고

 일생을 망치도록 만든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원리를 생각한다면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각하고

지향하는 마음에 따라

삶이 바뀌고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선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아름다움이 따르고
미움을 지니거나 누구를 원망하고

원한의 마음을 갖는 사람에게는

자신 또한 사악한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자리에서든

남을 흉보거나 질타하거나
헐뜯는 이야기에서는 자리를

피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 됩니다.
예로부터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대수롭지 않는 일이더라도

그것에 휩쓸려 즐기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그러한

분위기에 젖게 될 뿐만 아니라
생각과 사고까지 빠져들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이성이
좀먹어 들어가게 됩니다.
성경에서도
 

 “듣기는 빨리하고 말은 천천히 하라는”
(야고 1,19-21 참조)

말씀처럼 대수롭게 생각한
말 한마디가 큰 상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사람을 악하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악인들의 회심을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에제 18,23)
쉽게 생가하고 가볍게 생각한 것이

나 자신에 흠집을 만드는 길이며,

자신 역시 선을 추구하는 삶이 되지 않고,

어느 순간에 악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자신의 흠집을 만들지 않도록

성찰해 나가는 노력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글: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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