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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숭배의 늪
작성자김병민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25 조회수911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상이란 무엇인가? 우상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인 ,바람,태양,바위, 나무등 피조물을 경배의 대상으로 삼거나 ,사람들 손에 만들어진 아세라 신상, 바알 신상 등만을 가리키는가?    

그러나 이것만이 우상이 아닌 것이다.  자신이 마음대로 만들어 하느님을 믿는 것도우상인 것이다. 우리의 하느님은 우리가 발견해 것이 아니고 , 자신의 마음 속으로 상상하여 그려낼 수도 없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사랑으로 창조하시고 드러내 보셔서 인간은 하느님을 알게 것이다.

그런데 그런 하느님을 말씀에 대한 밑바탕 없이, 마음대로 상상해 내고 그것이 하느님이라고 믿고 있거나, 성경 말씀도 마음에 드는 부분만을 발췌하여 잘못된 해석으로 하느님과 예수님을 규정하고  믿고 있다면 그것은 심각한 우상인 것이다. 없애버려야 잘못된 우상 하느님인 것이다.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주관적 경험이나 취향으로 하느님을 이해하고 그것으로 자신만의 하느님을 만든다면 하느님은 이미 하느님이 아니라 우상일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의 생각 속에 담아낼 수도 없다.

우리는세상에서 무엇을 집착하고 놓지 못할까집착은 자신만의 아집, 이기심,탐욕의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이것들이 놓지 못할 정도의 가치를 갖지 못한다. 세상의 높은 명예와 권력이나,  예수님의 제자들이 논쟁한 가장 높은 사람이 되려고 힘을 다하여 온갖 노력하여 그것을 성취한들 그것이 영원한가? 그것은 세상에서 모두 끊임 없이 변하고 소멸되어갈 허상일 뿐인 것이다.

우리가 집착하는 돈과 명예, 권력과 사치한 물품은 모두가 우상이 있다. 안에는 자신의 배금주의 사고, 권력에 대한 숭배의식, 이기심과 탐욕이란 헛된 집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을 라자로와 부자 속의 부자 같이 쓰지 않고 하느님 안에서 정말로 이웃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곳이나 가난하고 굶주린 형제 자매등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한다면 돈은 우상이 아니고 영원한 하늘의 보화로 변할 있다.

 그러나 자신을  그리스도 신자라고  하면서 , 돈을 버는 것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하느님 말씀이나 하느님 일에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돈을 버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둔다면, 돈이 하늘의 보화가 아니라 사라져버릴 헛된 우상이 뿐인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티브이 시간, 놀러갈 시간, 먹는 시간은 있는데,  주님의 말씀 들을 시간이 없을까?  이것들이 자신은 깨닫지 못하지만 주님의 말씀보다 우선 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의 우상이 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타성에  젖어 생활하는 우리 자신이 이렇듯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숭배의 늪에 빠져 있지만 그것이 우상 숭배하는 것인지 모르는 것이 바로 문제인 것이다. 우상은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우상은 아닌 것이다. 오히려 구약시대의 우상숭배 보다 현대의, 눈에 보이지 않고, 자신도 모르게 하고 있는우상 숭배가 참으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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