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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9월 26일 [(녹)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26 조회수69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9월 26일

[(녹)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즈카르야 예언서에는 모두

 여덟 개의 환시가 들어 있는데,

 세 번째 환시에서 예언자는

 측량줄을 든 사람을 본다.

 이 환시는 예루살렘이 회복된 다음

하느님께서 그 가운데

머무르실 것임을 알려 준다.

 그때에 예루살렘은

평화를 누릴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을 예고하시지만

 그들은 아직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한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체험할 때까지,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온전히 깨달을 수 없다.

 

◎제1독서◎

<정녕 내가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 즈카르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5-9.14-15ㄷ
5 내가 눈을 들어 보니,

손에 측량줄을 쥔 사람이 하나 있었다.

 6 내가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자,

그가 나에게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러 간다.” 하고 대답하였다.
7 그때에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가 앞으로 나가자,

다른 천사가 그에게 마주 나와

 8 말하였다.
“저 젊은이에게 달려가서

 이렇게 일러 주어라.

‘사람들과 짐승들이 많아

예루살렘은 성벽 없이

넓게 자리 잡으리라.

 9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예루살렘을

 둘러싼 불 벽이 되고,

그 한가운데에 머무르는

영광이 되어 주리라.
14 딸 시온아,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5 그날에 많은 민족이

주님과 결합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예레 31,10.11-12ㄱㄴ.13(◎ 10ㄹ 참조)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이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지켜 주시리라.”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 정녕 주님은 야곱을 구하셨네.

강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셨네.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 산에 올라와,

 주님의 선물을 받고 웃으리라.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 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도 노인도 함께 즐기리라.

 나는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위로하리라.

그들의 근심을 거두고 즐거움을 주리라.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복음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3ㄴ-45
그때에

43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44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4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다른 사람들이 모두 태평성대를 구가할 때,

예언자들은 그 순간 멸망의 위험을 알아보고,

모든 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에도

그 순간 희망의 불씨를 발견합니다.
기원전 519년, 유배에서 돌아왔지만

아직 성전도 재건되지 않았고 기대하던

회복과 구원이 실현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던 때에 즈카르야는 환시를 보았습니다.

그가 본 첫째 환시에서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지

칠십 년이 되었는데도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을

구하러 나서지 않으시는 모습이었지만,

 둘째 환시에서는 하느님께서 시온을 가엾이 여기시고,

셋째 환시에서는 분명하게 구원을 예고하십니다.
화답송에서 노래한 내용도 유다 왕국의 멸망을

선포하던 예레미야가 패망 이후에나 성취될

미래를 예고한 부분의 말씀인데,

여기서 그는 멸망이 임박했음을 알면서도

그 멸망이 끝이 아니라고 선포합니다.
오늘 복음 바로 앞에는 예수님께서

어떤 아이에게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신 것을

전하는 내용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기적을 보고 놀라워하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수난도 부활을 향한

 여정의 한 부분이라는 점을

제자들마저 깨닫지 못합니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다.”

 태평성대를 노래하면서 기뻐하는 이들에게

파멸을 선포하시고 그 멸망을 통해 쇄신을

 이루시는 하느님의 계획, 당신을 메시아로 믿고

 임금으로 세우려는 이들에게 

수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

 그리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류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의 계획은 인간의 눈에는

 받아들이는 것도 묻는 것조차도

  두려운 신비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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