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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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작아지고 낮아져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28 조회수718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더 작아지고 낮아져서(루카 9, 46-50. 09.28.)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즈카리아예언서에서 도성의 광장마다 뛰노는 소년소녀들로 가득차리라. 이백성의 남은 자들 눈에 신기하게 보일지라도 내 눈에까지 신기하게 보이겠느냐! 만군의 주님의 말이다. 이제 내가 내 백성을 해 뜨는 땅과 해지는 땅에서 구해내리라. 예루살렘 한가운데서 살게 하리라.” 하고 즈카리아 예언자는 주님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배생활을 하고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며 사는 것이, 도저히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일이지만 일어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천년 가까이 유랑생활을 하다가 다시 나라를 세워서 산다는 것 자체가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으신 하느님의 눈에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모두가 주님께서 계획하게 있는 일이고 당신께서는 그러한 일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들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들에 대해서 경탄하게 됩니다. 또 그분과 같은 마음이 될 때, 나름대로의 뿌듯하고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누가 더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제자들 간에 논쟁이 일어났을 때, 예수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내세우시면서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또 너희 가운데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자신으로 꽉 차 있으면, 하느님께서 내안에 머무르실 여백이 없습니다. 내 안에 욕심으로 가득 차 있다거나 교만으로 가득 차 있다면 주님께서 내 안에서 활동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보다 주님의 뜻, 주님이 하신 일 들, 주님의 의지가 그 안에서 이루어질 때 그 사람은 가장 큰 사람이라는 것인데 그 사람 안에 주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우리들도 하느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바라보고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구하고, 내 자신이 더 작아지고 낮아져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는 더 겸손하고 성령으로 충만한 신앙인이 되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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