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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9월 29일 화요일 [(백)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29 조회수701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9월 29일 화요일

[(백)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교회는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1215년)와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69-1870년)에서

천사들의 존재를 신앙 교리로 선언하였다.

그러나 천사들에 대한 학자들의 여러 학설에

 대해서는 유권적인 해석을 하지 않았다.

다만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이외의

다른 천사의 이름은 금하고 있다. 천사들의 축일도

오늘의 세 대천사 축일과 ‘수호천사 기념일’(10월 2일)

을 정하여 천사 공경을 권장하고 있다.

 세 대천사 이름의 뜻은 다음과 같다.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과 같은가?’,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권세’,

라파엘은 ‘하느님의 치유’이다.

 

말씀의초대

환시 가운데 다니엘은 하느님께서

옥좌에 앉아 계신 모습을 본다.

천상에서 법정이 열릴 때 하느님의

옥좌 앞에는 수많은 이가 그분을 시중들고 있다.

천사의 역할은 하느님께서 맡기신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면서 하느님을 시중드는 것이다.

마지막 때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느님 앞에서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를 받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을

당신 제자로 부르시면서 그에게

장차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되리라고 말씀하신다.

 

◎제1독서◎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었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9-10.13-14

<또는 묵시 12,7-12ㄱ>
9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옥좌들이 놓이고,

 연로하신 분께서 자리에 앉으셨다.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그분의 옥좌는 불꽃 같고,

옥좌의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 같았다.

10 불길이 강물처럼 뿜어 나왔다.

그분 앞에서 터져 나왔다.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요,

그분을 모시고 선 이가 억만이었다.

 법정이 열리고, 책들이 펴졌다.
13 내가 이렇게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
14 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게 되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8(137),1과 2ㄴ.2ㄱㄷ과 3.4-5(◎ 1ㄷ)
◎ 주님,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 주님,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제 입의 말씀을 들어 주시기에,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거룩한 성전 앞에 엎드리나이다.

◎ 주님,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 당신은 자애롭고 진실하시니,

당신 이름 찬송하나이다.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이 응답하시고,

저를 당당하게 세우시니,

제 영혼에 힘이 솟았나이다.

◎ 주님,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 주님, 세상 임금들이 당신 말씀 들을 때,

저들이 모두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주님 영광 크시오니,

주님의 길을 노래하게 하소서.

◎ 주님,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복음환호송

시편 103(102),21
◎ 알렐루야.
○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그분 뜻을 따르는 모든 신하들아.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7-51
그때에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천사는 직무를 뜻하는 명칭입니다.

 하늘 나라에는 특별한 방법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거룩한 영들이 많이 있는데,

성경에 따르면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등

천사들 가운데 일부가 하느님으로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사신으로

파견되었습니다.
미카엘은 다니엘서 10장에서 이스라엘을

 수호하는 제후 천사입니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서 9장에서

예언의 뜻을 설명해 주는 천사이고,

또한 루카 복음 1장에서 성모님께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천사이기도 합니다.

라파엘은 토빗기에서 토비야의

여행길에 동행합니다.
이처럼 위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 천사의 모습은

흔히 생각하는

 착한 아기 천사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 이름도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과 같은가?”,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권세”, 라파엘은

“하느님의 치유”라는 뜻으로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시편 103,20에서는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천사들아. 그분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 말씀을 실천하는 힘센 용사들아.”

하고 노래합니다.

실상 천사는 하느님의 사자(使者),

하느님께서 사명을 맡기어

파견하시는 이들을 지칭합니다.

천사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하느님께서 맡기신 역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어

파견하시는 임무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때,

우리도 천사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손과 발이 되고 하느님의 목소리가 되어

 이 세상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분의 현존을 드러낼 때

우리는 땅 위에서

천사와 같은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큰 천사가 아니라 작은 천사의

 역할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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