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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겸손하고 낮은(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05 조회수730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겸손하고 낮은(마태18,1-5.10. 10. 02.)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은 수호천사기념일입니다. 수호천사들은 시편에서 주님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내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주시리라.” 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가야할 길을 지켜주시고 또 여러 가지 사건 사고로부터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수호천사는 길을 갈 때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의길, 신앙의 길을 안내해주시는 분입니다. 제 경험을 보면 중요한 일들이 있을 때 늦잠을 자고 있으면 천사들이 창문을 두드려 깨워주기도 하고, 어떤 것에 대해 고민이 있을 때 기도를 바칠 때 지나가는 모습으로 나타나서 깨우쳐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 아무리 두드리고 싸인을 보여줘도 내 영이 열려있지 않고, 응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수호천사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자주 기도하고 어떤 일을 결정할 때도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하고 주님께 여쭤보면서 도움을 청하고 수호천사여 내가 어떤 길을 가는 것을 원하고 무엇을 선택하기를 원합니까? 하고 하나하나를 여쭤볼 때 우리는 계속해서 하느님의 일을 선택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하느님의 이끄심대로 꾸준히 살아가게 됩니다. 또 한 분의 수호천사가 아니라 활동이나 직무, 소명에 따라 여러분의 천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수호천사기념일에 복음에서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들이 천사들의 뜻을 따르고 하느님의 뜻을 따른다고 하면서 보이는 사람들, 직무를 맡은 사람들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 역시도 낮은 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구역 반장들이 협조를 원할 때 알겠습니다.하면서 협조를 해야 하고 순명을 해야 합니다. 모든 신자들은 직책을 막론하고 소속 반장님 구역장님에게 순명해야하는 것입니다. 레지오단장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소공동체 구 반장님에게 순명하지 않으면서 나는 열심인 신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여러 단체 활동 때문에 반모임에 참석 못한다고 한다면 안 됩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훌륭한 신앙인인가하는 것은 얼마만큼 순명정신이 탁월한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작고 낮은 자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겸손하고 어린이와 같이 된다는 것은 가장에게 순명하고 구역 반 공동체에 순명하면서 참여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공동체 활동은 모든 신자들이 기본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 무관심하면서 다른 것 만 열심인 것은 기본이 잘못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천사들을 명하시어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켜주시고 길안내를 해주시고 우리들의 인생의길 신앙의 길을 비춰주십니다. 그 천사들의 인도하심에 귀를 기울이고 영을 열어두어 그 분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거룩한 영이 되길 청하고, 한편으로 교회 조직체 안에서 직무를 맡은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순명하고 따를 수 있는 어린이와 같이 겸손하고 낮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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