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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7수.♡♡♡ 기도하는 법. - 반영억 라파엘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07 조회수1,375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반신부의 복음 묵상
 





 




연중27주간 수요일 (루가 11,1-4)

 

기도하는 법

 

기도는 하느님께 대한 열망이고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이며 하느님의 선물입니다(성 이냐시오). 그리고 “기도는 하면 할수록 더 잘하게 됩니다. 기도를 자주 함으로써 기도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기도의 참 맛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알베리오네).“기도의 본질적 요소는 많이 생각하는 데에 있지 않고, 많이 사랑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일깨워 주는 것들을 즉시 생활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예수의 성녀 데레사).

 

오늘 복음을 보면 다섯 가지 청원을 볼 수 있는데 앞의 두 청원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하며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고대하는 청원이요, 뒤의 세 가지는 ‘날마다 필요한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 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 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하며 하느님 나라를 고대하며 살아가는 동안에 꼭 필요한 것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결국 아버지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고, 하느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화해가 이루어지는 것, 이것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오셨고 또 이것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을수록 그만큼 더 가치가 있습니다”(샤를 드 푸코) “기도란? 사랑의 행위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닙니다.”(예수의 성녀 데레사).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사랑과 사랑이 통하는 관계를 이루는 것이 기도의 본질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너무 자주 흔하게 바치는 기도이기에 고루하고 낡은 기도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단순하고 간결하면서도 완전한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미사여구와 성경말씀을 덧붙여 길게 늘어놓아야 기도를 잘하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기도는 그저 입으로 외우는 것으로 만족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분명 주님의 기도는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가장 완전한 기도이면서도 깊이 있는 기도이니 입술로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랑을 담아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도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종종 텔레비전을 보다가는 기도도 하지 않고 잠을 자기도 합니다. 남들에게는 기도 시간을 꼭 챙기라고 하면서도 말입니다. 사람이 숨을 쉬지 않으면 죽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이 기도를 멈춘다는 것은 곧 죽는 것입니다. 따라서 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할 때 특별한 방법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단순한 말로 청하십시오. 무엇인가 다른 것을 청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것을 찾느라고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단순하게 바라는 것을 청하고 ‘다만 내 뜻대로가 아니고 주님 뜻대로’ 라고 말하십시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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