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더 열려있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07 조회수67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더 열려있고(마르코10,2-16. 10.04.)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은 연중 제27주일 이면서 군인주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 미사 중에 모든 국군장병들과 군에서 사목하는 군종사제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시다. 하느님께서 아담에게 보내주신 협력자를 보고 아담은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하고 감탄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남자는 아버지요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이가 차면 이성을 그리워하고, 혼인을 하게 되면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하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감탄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감정이 계속 이어지지만은 않습니다. 학자들은 남녀가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호르몬분비가 삼년 남짓 생성된다고 합니다.

 

부부가 결혼하게 되어 매일 상대방만 바라보게 되면 상대방의 단점과 부족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때,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바라보고 이웃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부부의 눈이 세상으로 열려져있을 때 그 부부는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 속담에 고인물이 썩는다는 말이 있듯이 가정에서 서로만 보게 되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세상에 열려져있고 교회에 열려져 있어서 새로운 곳을 부부가 함께 바라보게 될 때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보람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모를 떠나 둘이 한 몸을 이룬다하는 것은 파견된 것이고 파견된 자들로 살라는 뜻입니다. 바오로사도는 만물은 하느님 위하여 또 그분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라고 하십니다. 사랑으로 충만한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시었고 인간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또 인간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고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복사단 어린이들이 교구 복사단축구 대회에 나가는데 엄마 아빠들은 아침 일찍 부터 음식준비하고 아이들을 태워다 주고 아이들 응원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합니다. 아이들이 교회에 나와 제대에서 봉사도하면서 그러한 일들을 해내면서 그것이 그 가정에 굉장한 활력소가 되는 것입니다. 성가대봉사도 남들보다 먼저 와서 연습을 하고 성가대석에 서게 됩니다. 부부가 같이 성가대를 하는 부부도 많이 계십니다. 부부가 함께 봉사할 때 그 안에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열려져 있는 삶을 살고 있는 분들에게는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을 봅니다. 또 그런 가족들의 모습도 뭔가 기쁨이 넘치고 생동감이 넘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는 다른 고장에도 하느님을 전해야 된다고 하시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세상에 파견되어 오셨다하고 말씀하십니다. 마찬가지로 부부가 힘을 모아 누군가의 영혼을 구원하고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을 찬미하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야 됩니다. 아름다운 가을에 국화화분하나 들고 방문하셔서 성당에 나오시라고 같이 신앙생활하면서 봉사도하면 참으로 행복해지고 기쁩니다.하고 문을 두드려 보십시오. 진정한 행복은 내 자신을 나누어주는데서 이루어집니다.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고 하느님을 닮은 존재들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내어 줄 때 기쁘고 행복하고 충만해집니다. 사제로 살면서 끊임없이 제 자신을 타인을 위해 내어주고 증여할 수 있는, 내가 만난 하느님을 전할 수 있는 요즘이 제일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저의 이 기쁨이 여러분들에게도 전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룬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가정 우리부부는 지금까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는가! 혹시라도 좁은 울타리를 쳐 놓고 살지는 않았는가! 돌아보면서 하느님께로 더 열려있고 세상으로 더 열려있어서 공동체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거기서 오는 즐거움과 세상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이 시간 우리 마음에 우리 가정에 그러한 은총을 청하면서 미사 중에 봉헌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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